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빈만찬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에게 방짜 수저와 돌그릇을 선물했다. 수저 뒷면에는 ‘2017.11.7. We go together’가 새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자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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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놋수저는 백성들의 수저이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실생활용품 중 많은 것을 놋쇠로 만들어 쓰게 되었고 특히, 수저는 거의 놋쇠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방짜 수저는 마구 만들어서 썼다고 해서 '막숫가락'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방짜 수저는 구리와 주석으로 합금한 쇠를 사흘 동안 두드리고 펴는 방짜 공법으로 만든 전통 수저다.
방짜란 '썩 좋은 놋쇠를 부어 만든 좋은 그릇`을 가리키는 말이다. 품질이 좋은 놋쇠를 부어 낸 다음 다시 두드려서 만든 놋그릇을 흔히 방짜라고 하는데, 만들어져 나오는 그릇마다 밑바닥에 `방(方)`자가 찍혀 있어서 라고 한다.
방짜는 '후려친다'는 의미의 공법을 말하며 방짜에는 현대 금속학자들이 '세계적인 특허감'이라고 칭송하는 합금의 신비한 기술이 담겨 있다. 현대 금속공학에서는 주석 비율을 10%이상 넘기지 말라고 권한다. 그 이상 들어가면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선조들은 그 동안 구리 78%에 주석을 22%까지 섞인 방짜를 사용해 왔고 쉽게 깨지지 않았다.
그 비밀은 수많은 망치질과 반복적인 열처리에서 있다. 1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주석과 구리를 섞은 후 합쳐진 쇳물로 판을 만들어 망치질로 두드려서 얇게 펴는데 식으면 다시 달궈 망치질을 거듭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방짜는 두드려도 결코 깨지지 않으며 징과 꽹과리는 마음껏 두드려도 부서지지 않는다. 주석 성분을 잘게 부셔서 주석성분이 구리와 서로 얽혀 완전한 합금체가 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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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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