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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국학의 고향 만주를 가다. 어느 CEO의 서북간도 답사기 김종성 저 | 한국학술정보 | 2025년 01월 10일  |  19,000원

과거의 발자취 속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 CEO의 역사 답사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김종성 저자의 <국학의 고향 만주를 가다: 어느 CEO의 서북간도 답사기>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기록한 소중한 역사 탐방서다.

이 책은 단군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려 했던 선조들의 활동 무대이자,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만주의 유적과 흔적을 따라간다. 저자는 이 답사를 통해 조상들의 숨결을 되새기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책은 두 차례의 답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답사: 북간도의 항일운동과 발해의 흔적
첫 번째 답사는 북간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해 삼종사묘역, 청산리·봉오동 전투 지역, 동경성(발해 상경용천부) 등을 탐방하며, 고구려와 발해, 그리고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는다. 특히 김좌진 장군이 이끌었던 청산리 전투 지역과 봉오동 전투가 펼쳐진 곳을 직접 방문해 그 의미를 조명한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유적이 남아 있는 하얼빈역과 액하 감옥, 일본군의 잔혹한 생체실험이 이루어진 731부대 유적지를 찾으며, 조국을 위해 싸운 선조들의 희생을 되새긴다.

두 번째 답사: 서간도의 고구려·금나라 유적과 독립운동의 흔적
두 번째 답사는 서간도로 향한다. 유하현 삼원보의 경학사 터와 신흥무관학교를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던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짚는다. 또한 고구려의 중심지였던 집안현의 국내성, 환도산성, 장군총, 광개토대왕비 등을 돌아보며 고대사의 숨결을 직접 체험한다.
이 외에도 금나라를 세운 아골타(금태조)의 유적이 남아 있는 아성(금태조릉),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의 허투아라성 등도 포함되어 있어, 만주 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종성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제인이자, (사)국학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국학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그가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남긴 기록은 단순한 학술적 분석이 아닌, 현장에서 보고 느낀 생생한 감동과 깨달음이 담겨 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역사에 대한 무지 속에서 그저 풍요로움에 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답사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고구려, 발해, 금나라, 항일운동의 흔적까지 이 모든 역사가 깃든 만주에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 한 CEO의 답사 기록이 책으로 엮여,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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