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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재산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1조 60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수퍼 억만장자’가 24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의 올해 2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급속한 기술 혁신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빅테크 기업가들을 중심으로 기존 억만장자와 차별화되는 초부유층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수퍼 억만장자 1위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로, 그의 재산은 4194억 달러, 약 601조 2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638억 달러, 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2389억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부터 8위에는 오라클 회장 래리 앨리슨이 2370억 달러,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2208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1605억 달러,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븐 발머가 1574억 달러, 그리고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이 1542억 달러로 올랐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1084억 달러로 13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1060억 달러로 1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24명의 총자산은 3조 3000억 달러, 약 4730조 5500억 원으로, 이는 프랑스의 명목 국내총생산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전 세계 억만장자 약 3000여 명의 재산 중 16%를 차지하며, 이들 중 16명은 재산 10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을 특징짓는 점은 대부분 미국 출신의 남성 IT 기업가들이며, 기술 발전을 통해 자수성가한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상위 10명 중 6명이 IT 관련 기업가이고, 여성은 24명 중 단 3명, 미국 외 지역 출신은 7명에 불과합니다.
과거 석유나 철강 산업으로 부를 쌓은 억만장자와 달리, 이들의 재산은 회사의 미래 가치와 연동된 주식에 크게 의존하며, 그로 인해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IT 분야의 느슨한 규제가 독점적 부 축적을 가능하게 했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이들이 세금 회피에 능숙하며, 이런 극단적인 부의 양극화가 사회의 연대감을 약화시키고, 일반인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기술 혁신이 낳은 새로운 부의 흐름과 그 이면을 조명한 소식이었습니다.
※ 출처 : 지구촌 개벽뉴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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