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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10년 가까이 연구한 항생제 내성 수퍼박테리아 연구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구진이 AI에 연구 문제를 맡긴 결과, AI가 단 이틀 만에 기존 연구진이 수년간 시행착오 끝에 도출한 가설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연구진은 AI의 성능에 충격을 받아 구글에 ‘우리 컴퓨터가 해킹당했는지 확인해달라.’는 이메일까지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AI는 구글이 지난 2월 19일 공개한 ‘AI 공동 과학자(co-scientist)’로, 최신 생성형 AI ‘제미나이 2.0’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연구 논문 검토는 물론 독창적인 가설 수립까지 수행하며, 연구 목표를 입력하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웹 검색을 통해 연구 가설을 생성합니다. 이후 스스로 가설을 평가하고 개선하며, 실험적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구체화합니다.
구글은 AI 공동 과학자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세 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의 연구였습니다. 두 번째는 AI가 기존 약물 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 물질 8종을 찾아낸 실험이었으며, 세 번째는 스탠퍼드대 연구진과 함께 간 섬유증 표적 3개를 발견한 연구였습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딥리서치’라는 AI를 출시했습니다. 최대 30분 동안 온라인 문서, 이미지, 학술 정보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이 AI는 성능 평가 시험에서 중국 딥시크의 모델보다 3배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빈 브라이언 교수는 “B급 학술 저널에 실릴 논문은 AI가 하루 만에 작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I의 발전은 연구 방식뿐만 아니라 과학자의 역할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연구자는 데이터를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고 창의적인 연구 설계를 수행하는 역할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유용균 실장은 “AI가 새로운 진리를 탐구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인간 연구자는 AI와 협업하며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출처 : 지구촌 개벽뉴스
김가연 기자 k-ga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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