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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총 49명이었고, 올해 3월까지는 16명이 추가로 보고됐습니다. 이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감염됐거나 국내 환자와 접촉해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사이 확진된 18명 중 13명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끕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발열과 함께 기침·콧물·발진이 동반되며, 구강 내 회백색 반점도 관찰됩니다.
면역력이 부족한 경우 감염 시 90% 이상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있지만, 백신만 제대로 접종해도 93% 이상 예방 가능합니다.
따라서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총 2회에 걸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가장 많은 홍역 환자를 보고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여행객이 많다 보니 국내 확진 사례 중 베트남 방문력이 자주 확인됩니다.
확진자 상당수는 백신 접종 이력이 불확실하거나 전혀 접종받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문 연령대도 생후 0개월부터 50대까지 다양해 누구라도 홍역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12개월 미만 영아가 홍역에 걸리면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 위험이 커, 해외여행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불가피하게 영아와 함께 홍역 유행국을 방문해야 한다면, 생후 6개월 이상부터는 가속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33만 명에 달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이 두드러졌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 역시 환자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데, 국내 관광객이 자주 찾는 베트남도 예외가 아니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홍역 확산을 막으려면 백신 접종이 최우선이며,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에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 출처 : 지구촌 개벽뉴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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