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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흉노』 본격 전문서 나왔다.몽골의 첫번째 유목제국, 흉노의 문화유산
기원전 4세기부터 초원을 지배했던 흉노제국의 문화를 소개한 도록 『흉노』가 발간되었다.
흉노는 자체적으로 기록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 문헌상에서 침략과 노략질을 일삼는 야만적인 유목집단으로 알려져 왔으나, 징기스칸의 대원제국이 세계를 제패하기 훨씬 전인 기원전 4세기부터 초원을 지배하는 강대한 제국을 건설하였으며, 찬란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고고학 연구의 성과로 밝혀지고 있다.
 
『흉노』는 2011년 흉노 건국 2220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흉노의 문화유산>> 특별전에 전시된 300 여점의 유물을 소개한 전시 도록을 한국어 판으로 번역하면서 증보•개정 작업을 더한 도록이다. 모두 443건의 도판을 통해 찬란했던 흉노 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흉노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1장과 무덤 및 생활 유적을 중심으로 소개한 2장, 발굴된 유물을 상세하게 분류하여 소개한 3장 및 사진 목록을 정리한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0년 몽골과 수교한 이래 한-몽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고고학 분야에서도 1997년부터 몽골국립역사박물관과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 공동의 한-몽 공동학술조사 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이번에 발간된 『흉노』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 중앙문화재연구원, 동서문물연구원, 대한문화재연구원, 마한문화연구원, 서울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6개 기관과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고고학 발굴조사 작업의 사전 연구 작업의 성격으로 기획되었다.

몽골어판 도록의 저자인 몽골과학아카데미 역사고고학연구소 겔렉도르지 에렉젠 박사와 충북대학교 양시은 교수가 공동으로 작업하여 완성되었다. 『흉노』 발간 사업은 중앙문화재연구원과 동서문물연구원이 주도하여 진행하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몽 발굴조사 사업은 2015년 결성된 유라시아발굴조사단 사업의 일환이며, 몽골이외에도 카자흐스탄에서도 동일한 성격의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라시아 발굴조사사업단의 발굴 조사 결과도 향후 보고서로 발간되어, 중국과 서구의 시각에 편항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유라시아에 대한 시각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G. 에렉젠, 양시은 지음/진인진 출판/2017.10.25/ 334쪽 /5만원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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