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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미학, 네팔에서 빛나다 - 이보석 개인전 개최네팔 카트만두에서 한글의 조형성을 재해석하다
네팔에서 열리는 제37회 이보석 개인 전시회 포스터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설치미술가인 이보석 작가는 오는 4월 12일부터 네팔 아트 카운슬(Nepal Art Council)에서 제37회 개인전 ‘문자기호 추상 - 이야기가 있는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기하학적 구조와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미적 가치를 탐구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Pagoda Institute of Fine Arts의 로샨 프라단(Roshan Pradhan) 디렉터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Sushil Koirala Memorial Foundation과 Paint a Tune이 공동 주관한다. 한국과 네팔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 조형미의 새로운 시각

이보석 작가는 한글의 탄생 배경과 철학적 의미를 기반으로 조형성을 탐구하며, 문자 자체를 하나의 예술적 기호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는 점, 선, 면의 구조적 요소를 활용하여 문자와 조형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번 전시에서는 한글이 지닌 우주적 원리를 다양한 패턴과 전통 문양을 통해 표현한다.

그의 작품에는 전통 한지와 유화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미적 감각이 담겨 있다. 특히, 운살, 전통 와당 문양, 조각보 등의 이미지를 접목하여 한글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글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구조가 예술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조명한다.

한국과 네팔, 문화예술로 이어지는 교류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크다. 네팔은 히말라야의 신성한 기운과 유구한 역사 속에서 독창적인 문화예술을 발전시켜 온 국가로,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예술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 네팔 간의 예술적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글의 조형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네팔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전시 개요

○전시명: 문자기호 추상 - 이야기가 있는 세상
○작가: 이보석 (비주얼 아티스트, 설치미술가, 세계문화예술가협회 이사장)
○일정: 2025년 4월 12일 개막
○장소: 네팔 아트 카운슬(Nepal Art Council)
○주최: Pagoda Institute of Fine Arts, Kapil Mani Dixit
○주관: Sushil Koirala Memorial Foundation, Paint a Tune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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