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토) 오전 10시 30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충렬공 박제상 유적지 치산서원에서 ‘2025년 충렬공 박제상 향례’가 엄숙히 거행되었다.
이번 향례는 충신 박제상(朴堤上)의 충절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울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였다. 지역 유림과 문화계 인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전통 의례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제례 음악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헌작과 분향, 절례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 때의 충신으로, 왕의 사신으로 왜국에 사로잡힌 왕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명을 완수한 인물이다. 그의 충절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전해지며, 후세에 이르기까지 충신의 표상으로 널리 존경받고 있다. 특히 그는 <부도지>의 저자로써 마고성 시대를 기록하는 업적도 함께 남겼다.
울주문화원 관계자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고, 충절의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물과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시민의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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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상의 부인 금교 김씨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신모사, 두 딸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쌍정려에는 여성 제관이 헌관과 집사를 하는 다른 제례 문화와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세계성씨연맹의 박씨를 대표하는 박기숙,박수영 등과 임원들이 참석하여 박제상의 숭고한 충절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유적지를 둘러보며 선조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후손으로서의 책임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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