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창작자들이 국립극장에 모였다!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박인건)이 주관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NTOK Connect)'이 2025년 참가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작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창극, 무용, 국악관현악 등 각 분야에서 총 15명의 신진 창작자들이 선정돼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극, 이야기의 힘을 더하다!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 창극 작가 4명을 선발했다. 기존 '작창가 프로젝트'에서 한 단계 발전해 극본에 초점을 맞춘 '창극 작가 프로젝트'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창극은 연극이나 뮤지컬과 달리 가사가 중심이 되는 독특한 형식을 갖고 있어, 작가들에게 더욱 깊은 이해와 창의성이 요구된다.
경쟁률 14.5 대 1을 기록한 이번 공모에서 구도윤, 김은선, 오해인, 허유지가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1:1 멘토링, 마스터 클래스, 창작 워크숍을 통해 창극 극본을 집필하고, 오는 9월 시연회를 통해 관객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실제 공연으로 제작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무용, 몸으로 전하는 예술의 메시지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진 안무가를 위한 ‘안무가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2025년에는 정소연, 이지현, 박수윤이 새로운 안무가로 선정됐다. 이들은 춤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무대, 조명, 의상 등의 시각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창작 경험을 쌓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단순한 실험작이 아닌, 공연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작품을 목표로 한다. 오는 10월에는 이들이 만든 안무 작품이 관객들 앞에서 공개되며, 우수작은 국립무용단 레퍼토리로 편입될 예정이다. 과거 참가자인 정보경(‘메아리’), 최호종(‘야수들’)이 무용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만큼, 이번 기수의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국악관현악,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곡가들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올해 처음으로 ‘작곡가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창작 국악을 탄생시키기 위한 이 프로젝트에는 40명의 지원자가 몰렸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김여진, 김지호, 서민재, 양동륜, 이한빈, 전다빈, 조성윤, 하준영 등 8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6개월간 멘토링과 창작 워크숍을 거쳐 10분 내외의 국악관현악곡을 완성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들은 국립극장의 2025-2026 시즌 공연에서 연주될 예정이며, 신진 작곡가들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국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통과 미래를 잇는 국립극장의 도전
1950년 개관한 국립극장은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 무대다.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을 운영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여왔다.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프로젝트는 이러한 국립극장의 역할을 더욱 확장시키고, 차세대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5년 새롭게 출발한 창극, 무용, 국악관현악 프로젝트. 이들이 만들어낼 혁신적인 무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앞으로 펼쳐질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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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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