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대한사랑USA가 주최한 제8회 역사문화특강이 지난 4월 22일(화), 워싱턴 D.C. 애난데일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대면 강의였던 만큼, 현지 동포 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강연장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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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대한의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 속에서 희망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는 주제로 마련되었으며, 고대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 바로잡기와 대한민국 국통맥(國統脈) 회복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1부 강연은 박찬화 연수원장이 ‘폭삭 속았수다, 고대사의 진실을 찾아서’를 주제로 맡았다. 그는 수십억 년의 빅히스토리를 시작으로, 반복되는 지구의 빙하기-간빙기 주기를 동양적 시간관인 ‘우주 1년 129,600년’과 연결지으며 고대사의 인식 틀을 확장했다. 이어 《부도지》 속 마고 문명, 모계 중심 사회, 환국과 배달, 고조선으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시작과 그 문명의 실체를 다양한 고서와 과학적 자료를 통해 풀어냈다.
2부 강연자인 최원호 학술이사는 ‘대한민국은 어디에서 유래되었나?’를 주제로 발표하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의 뿌리를 단군조선의 진한‧번한‧마한 삼한에서 찾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조선왕조실록, 고려의 문헌, 그리고 행촌 이암, 고종황제의 언급을 근거로 삼아 단군조선의 국통맥이 오늘날 대한민국에 이어지고 있음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있는 역사도 없다고 하는 잘못된 인식이 조선 유학자, 제국주의 일본, 그리고 현재 역사 학계에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 왜곡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베트남의 건국절과 비교해 한국 내 건국절 인식의 부재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두 강연자는 공통적으로 “역사적 진실은 《환단고기》 원문을 우리말로 풀어낸 안경전 역주자본에 상세히 담겨 있다”며, 고대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핵심 자료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사랑USA 본부와 워싱턴 지부가 공동 주관하고, 애틀랜타 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한문화타임즈, STB상생방송이 후원했다. 현지에서 오랜 기간 역사강연을 이어온 이문형 세계환단학회 워싱턴 지부 이사장의 노력도 더해져, 한층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한사랑USA는 앞으로도 미국 내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올바른 한국 역사와 정체성을 알리는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워싱턴 특강은 한민족의 정통성과 뿌리를 되새기고, 한인 사회에 새로운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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