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5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3가 각각 부문별 최고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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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이오닉 9·기아 EV3 |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Best Seven-Seat EV)’로, 기아 EV3는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Best EV Crossover)’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로,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532km(19인치 휠, 2WD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구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탑기어 편집장 잭 릭스(Jack Rix)는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 실용성을 결합한 차량”이라며 “현대차가 다시 한번 기준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선보인 전용 전기차 모델로,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605km를 기록하며 실용성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켰다. LED 램프, V2L 기능,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탑기어 수석 시승 에디터 올리 큐(Ollie Kew)는 “EV3는 중형차 같은 주행 여유와 정숙성을 제공하며 운전자와 깊은 교감을 이룰 수 있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8차례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2020년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최고의 소형 가족용 차(Best Small Family Car)’에, 2021년에는 아이오닉 5가 ‘최고의 디자인(Best Design)’에 선정됐다. 2022년에는 그랜저 전기차 콘셉트가 ‘최고의 레트로 전기차(Best Retro Electric Car)’로, 2024년에는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Best EV Hot Hatch)’, 그 변속 시스템이 ‘최고의 기믹(Best Gimmick)’으로 각각 수상한 바 있다. 기아 역시 2024년 EV9으로 ‘최고의 합리적인 차(Best Sensible Car)’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전기차 기술력과 상품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탑기어는 1993년 창간된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매거진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신차 리뷰와 구매 정보를 제공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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