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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가야금병창으로 전하는 ‘신풍류’서울·강릉 독주회 개최… 디지털 음반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2015’도 발매

가야금병창 소리꾼 김민정이 디지털 싱글 ‘신풍류가’ 발표에 이어 5월과 6월, 서울과 강릉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와 함께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을 담은 디지털 음반도 새롭게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깊이 있는 음악 여정을 이어간다.

김민정은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정통 국악의 맥을 잇는 동시에 재즈, 월드뮤직 등과의 융합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모색해왔다. 지난 2024년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퓨전재즈 그룹 ‘워터칼라’와 협연해 국악과 월드뮤직이 어우러진 무대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 ‘신풍류가’, 국악의 혼을 담아 현대적 감성으로

지난 4월 발매된 ‘신풍류가’는 김민정의 음악 세계를 집약한 싱글로, 가야금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병창의 매력을 현대적인 화성 감각과 팝 스타일로 풀어낸 작품이다. “고요한 바람에 실려 울리는 소리 / 퉁기고 뜯어 영혼에 담는 소리”라는 가사처럼, 전통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대중과의 감성적 접점을 찾은 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곡은 KTV <국악, 우리가 잇다> 김민정 편에서 소개되었고, 강릉에서의 초연 무대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 디지털 음반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2015’ 발매

김민정은 5월 중 디지털 음반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2015’를 발매한다. 이 음반에는 진양조부터 휘모리까지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전바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정통 산조의 미학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이는 김민정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음악적 뿌리를 더욱 견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 서울과 강릉, 두 도시에서 펼쳐지는 ‘신풍류가’ 독주회

김민정은 상반기 동안 두 차례의 독주회를 통해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 ‘김민정의 신풍류가 in 서울’은 5월 25일(일) 오후 3시, 민속극장 풍류(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 ‘김민정의 신풍류가 in 강릉’은 6월 29일(일) 오후 3시, 명주예술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들은 이수자 지원사업(서울) 및 강릉문화재단(강릉)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김민정 가야금병창 전수소가 주최하고 코트뮤(KOTMU)와 코트뮤 강릉이 주관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신풍류가’를 비롯해,

  •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 단가 ‘어화세상’,

  • 오태석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군로사령’, ‘갈까부다’, ‘농부가’,

  • 박귀희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민정은 “국악이 어렵고 낯선 장르가 아니라, 현대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풍류의 언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제 음악이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바람처럼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지난 1997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가야금을 공부하는 여고생 ‘수진’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으며, 이후에도 국악인으로서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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