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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의 신비, 백제 칠지도 일본에서 다시 빛나다나라국립박물관, 개관 130주년 기념 '초(超) 국보' 특별전 개최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나라국립박물관이 개관 130주년을 맞아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6월 15일까지 박물관 동·서신관에서 진행되며, 총 143건의 유물이 출품되었습니다. 특히, 백제 왕실에서 제작한 1,600년 전의 신비로운 유물인 칠지도가 공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칠지도를 유심히 바라보는 시민의 모습

칠지도, 고대 한일 교류의 상징

칠지도는 백제 근초고왕이 왜국(일본)의 왕에게 하사한 철제 의식용 검으로, 양국 고대사의 상호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칠지도가 단독 진열장에서 소개되며, 관람객들은 칼의 앞면과 뒷면에 새겨진 약 60자의 글자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자들은 칼의 제작 시기와 목적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합니다.

초국보전 - 꽃을 든 여래입상

전시된 주요 유물과 현장 모습

이번 특별전에는 칠지도 외에도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물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제관음'으로 불리는 호류지 소장 불상은 아스카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관람객들은 이 불상의 뒷모습까지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 바라 본, 백제관음으로 불리는 호류지 소장 불상

이번 전시는 일본과 한국 간의 역사적 교류를 되짚어보는 기회로, 관람객들은 1,6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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