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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제70회 현충일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63명에게 장학금 전달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후원으로 올해도 1억원 규모의 장학금 지원


정부 지원 없이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후원으로 매년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해 온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나종목)가 올해도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63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2025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조현주 흥사단 이사장 직무대행의 격려사와 함께, 이종찬 광복회 회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민화협 상임의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손들과 학부모 등 90여 명도 함께 자리하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은 고등학생 23명에게 매년 100만 원씩, 대학생 40명에게는 200만 원씩 각각 지원된다. 대학생 장학생으로 선발된 원희정 학생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의 정성이 담긴 장학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역사학 전공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연구하고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부터 장학금 사업, 역사탐방, 노후주택 개선, 미래 지도자 육성, 도서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을 예우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36회에 걸쳐 880여 명의 후손에게 8억74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나종목 상임대표는 “독립운동유공자는 대한민국 건국의 주춧돌이며, 그 역사적 가치와 정통성은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다”며 “정부도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흥사단의 장학사업은 정부 예산이 아닌 오롯이 시민과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올해도 시민들의 기부와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져 소중한 장학금이 마련됐다. 특히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은 2021년부터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내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또한, 독립운동가 고(故) 월암 김항복 선생이 설립한 ‘독립문’도 ‘PAT’와 ‘엘르골프’를 통해 장학금과 물품을 꾸준히 지원 중이다.

이 외에도 제팩, 법무법인 지평, 오리엔트스타로, 국민은행,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을 예우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종목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춘재, 김전승, 김태현, 신동선, 이송, 지정호 공동대표들도 각계각층에서 모금 활동에 힘쓰고 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의 힘을 모아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그 역사적·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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