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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현정,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전곡 리사이틀 도전4개의 악기로 펼치는 총 96곡 대장정… 6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바흐 음악의 정수인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전곡을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전례 없는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29일(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리사이틀은 바흐가 남긴 총 96곡의 프렐류드와 푸가로 구성된 평균율 1권과 2권 전곡을 암보(악보 없이 연주)로 연주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극소수의 연주자만이 도전하는 피아노 레퍼토리의 ‘히말라야’로 불린다.

■ 4개의 악기, 96개의 곡… 음악적 우주의 재구성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무대가 단순한 피아노 독주회가 아니라는 점이다. 임현정은 피아노, 오르간, 하프시코드, 클라비코드 등 네 가지 건반 악기를 통해 바흐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이는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전례 없는 무대로, 단 한 사람의 연주자가 다양한 악기를 넘나들며 바흐의 진면목을 되살려낼 예정이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을 “음악의 거장이자 수학자였던 바흐가 설계한 음악적 우주를 탐험하는 여정”이라고 설명하며, 바흐의 음악에 내재된 수학적 질서, 자연의 법칙, 인간의 감정을 통합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러닝타임만 220분에 이르는 이 공연은 단순한 기술적 과시가 아닌, 임현정이 가진 바흐 해석의 철학과 깊이를 집약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인간 내면과 신성, 질서와 감성의 균형을 일깨우는 음악적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바흐의 본질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있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정통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무대는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바흐를 현재의 언어로 재해석하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숭배되고 박제된 음악가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호흡하는 생생한 바흐를 표현하고 싶다”며 “모두가 교과서적으로 기억하는 바흐가 아니라, 인간의 희로애락과 영성, 그리고 자연의 숨결을 담아낸 바흐를 관객들과 함께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예매 및 할인 정보

임현정의 바흐 평균율 전곡 리사이틀은 인터파크 티켓,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식 웹사이트(**www.hjlim.com**)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또한 공연 기획사 다나기획사는 이번 공연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운영해 관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바흐 애호가들과 클래식 팬들뿐 아니라 음악의 본질과 경계를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이번 공연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대장정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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