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6일(목) 오후 2시,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7사단 체육관에서 ‘칠성쿨링콘서트’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주최하는 전방 장병 대상 위문공연으로, 사단 장병 약 1,500명과 해외동포, 공연 출연진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북한의 핵무기 위협과 지속적인 도발 속에서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3군 체제로 편성된 대한민국 국군은 3.8선을 중심으로 동쪽 고성에서 서쪽 백령도까지 전 사단이 배치돼 있다. 특히 제7사단은 대통령표창 15회 수상, 6.25전쟁 당시 평양 김일성광장에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한 부대로 명성이 높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시 제12대 사단장을 역임했던 바 있다.
협의회는 수년간 8군단, 22사단, 21사단 등 전방사단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이어왔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행사를 올해 재개하였다. 그중에서도 지형이 험하고 훈련 강도가 높은 제7사단 ‘칠성부대’를 우선 방문하게 되었다.
이번 ‘칠성쿨링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어우러진 축제 형식으로 구성됐다. 남미 인디언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인디언 쿠스코’,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이자 총연출을 맡은 그레이스 조의 기획 아래, 여성 아이돌 그룹 ‘캡틴크루’의 댄스 퍼포먼스, DJ 변현무의 클럽음악이 MZ세대 장병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팝페라 가수 윤예원(서울오페라단 단장),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전지경 등 대한민국 정상급 음악인들이 참여하며, 특히 연합뉴스 소속 현역 아나운서 유세진의 특별 출연도 화제다.
장병들을 위한 외박증·휴가증 증정 이벤트도 마련됐다. 김진호 사단장(학군 31기)이 직접 준비한 외박증 20여 장은 장기자랑 및 퀴즈를 통해 수여되며, 생일을 맞은 장병에게는 케이크와 특박증, 선물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방문단은 유엔사령부의 특별 승인과 합참의 협조를 통해 GOP 최전방 초소까지 들어가 북측 초소를 백 미터 거리에서 마주하는 특별한 일정도 소화하게 된다.
협의회는 다음 방문지로 제12사단을 예정하고 있으며, 사전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2009년 민리민안국민연합 해외동포연합회로 출범한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는 2010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된 후,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독거노인·노숙인 지원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 개성공단 방북 투자단 운영, 파월장병 기념비 복원 등 역사바로세우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 68개국 3,000여 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해외동포 세계지도자협의회는 정식 등록된 NGO로, 유일한 해외동포 지도자 봉사단체다. 조직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대륙별 총연합회, 국가별 위원회, 직능별 위원회 등으로 체계화되어 있으며, 매년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6차 세계대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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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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