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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철 작가 『K-Human』 출간… “한국인의 감정코드가 한국 사회를 움직인다”
K-Human

한국 사회를 꿰뚫는 새로운 인문학 저서가 출간됐다. 작가 신광철이 펴낸 『K-Human』(맥스미디어 刊)은 한국 사회의 정체성과 갈등, 그리고 문화적 동력을 ‘한국인의 감정구조’라는 키워드로 분석한 통찰서다. 저자는 “한국인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국 사회를 해석할 수 없다”며, 사회·정치·문화의 뿌리를 ‘감정의 민족’ 한국인의 내면에서 찾는다.

『K-Human』은 기존의 민족론이나 문화비평서와는 결을 달리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이 집단적으로 작동하는 심리적 메커니즘과 감정선—‘정(情)’과 ‘한(恨)’, ‘눈치’와 ‘체면’, ‘서열’과 ‘경쟁 본능’—을 해부하듯 들여다본다. 이 감정 구조들이 한국 사회의 극심한 대립 구조, 교육열, 성공 집착, K-콘텐츠의 세계화 등 다양한 사회현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주장이다.

특히 책에서는 ‘정’이라는 감정이 한국인의 관계 중심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이라는 응축된 감정은 좌절된 욕망과 억압된 감정이 예술과 분노로 분출되는 원천이 된다고 본다. 이와 같은 감정의 이중 구조는 한국인의 창조력은 물론이고, 사회적 갈등의 뿌리이기도 하다. 작가는 “한국인은 공동체적 유대감에 충실하면서도, 동시에 억압된 감정을 품고 있는 내면적 분열 상태를 반복해왔다”고 분석한다.

『K-Human』의 또 다른 핵심 축은 한국인의 집단주의적 행동양식이다. 유교적 전통 속에서 뿌리내린 위계질서와 눈치 문화는 지금도 조직 문화와 사회 구조 전반에 작용하고 있으며,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외적 존재’로서의 자아가 오늘날의 시민 정체성을 규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인에게 ‘나’보다 ‘우리’가 더 중요한 이유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한 자기비판서만은 아니다. 저자는 이러한 복합적 감정구조가 ‘K-드라마’ ‘K-팝’ ‘K-뷰티’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데에도 작용했다고 진단한다. 즉, 한국인의 고유한 감정 코드가 세계 대중들과의 감성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글로벌한 파급력을 갖게 된 것이라는 시각이다. 개별 창작자들의 역량을 넘어서, 집단 정서와 감수성이 콘텐츠 성공의 기반이라는 분석이다.

브레이크뉴스는 『K-Human』에 대해 “한국인의 감정 지도를 복원해낸 최초의 종합 보고서”라고 평가하며, “정치와 경제를 넘어서는 정서적 근원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피아는 “민족주의적 미화나 자기비하의 함정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정체성을 보다 냉정하고 입체적으로 조망한 저작”이라며 주목했다. 이 책은 단지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변화를 전망하는 문화인류학적 자원으로서도 기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Human』은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갈등과 정체성 혼란의 근원을 되묻는다. 그리고 그 답은 ‘외부’가 아니라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제시한다. 한국인은 누구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 느끼고 선택하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K-Human』은 하나의 실마리를 던진다.

신광철 작가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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