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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다큐멘터리 영화 ‘망국전쟁: 뉴라이트의 시작’, 7월 23일 극장 개봉

대한민국 현대사의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역사 고발 다큐멘터리 영화 <망국전쟁: 뉴라이트의 시작>이 오는 7월 23일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주요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지난 7월 11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 및 배급 시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봉 행보에 나섰다.

이 작품은 이승만 정권에서 시작된 친일·권위주의적 통치 논리와 그 유산이 현재까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았는지, 정치권과 사회 제도 속에 숨은 권력의 작동 방식을 고발적으로 파헤친다. 제작진은 이를 “‘망국(亡國)의 씨앗’이 어떻게 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재생산되어 오늘의 정치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으로 풀어낸다.

영화는 단순한 과거사 기록에 머물지 않는다. 아카이브 영상, 정치인의 과거 발언, 인터뷰, 뉴스 자료 등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역사의 단절과 연속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건국’이라는 이념이 오늘날 교육과 제도, 정치 담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한다.

특히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인물 영상, 풍자적 내레이션 등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인 블랙 코미디적 장치를 과감히 도입해 묵직한 메시지를 신선하고 통쾌하게 전달한다.

연출을 맡은 구진형 감독은 정치와 사회 이슈를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내는 연출로 주목받아온 인물이며, 역사학자 이덕일, 김수지 박사, 일본학자 호시카 유지 교수 등이 출연하여 다양한 시각의 인터뷰를 제공한다.

제작은 사회·역사 다큐에 특화된 (주)한류역사문화티브이, 제공은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공동제작은 KNP 프로덕션이 맡았다. 특히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전찬일 평론가가 기획과 내레이션에 참여,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 김태균이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은 역사의 이면을 직시하고, 권력과 기억의 문제를 질문하는 여름 극장가의 이례적 문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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