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오전 베트남 호치민시국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교 강당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연사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한국어 소통과 세계평화를 위한’이라는 기치를 내건 제29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가 드디어 개막한 것이다.
올해 대회는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프랑스, 에티오피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호주 등 전 세계 24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개인부 49명과 단체부 11개 팀(177명), 총 226명의 대표 연사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주호치민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직무대행 권태한),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총재 정갑윤, 회장 김경석), 호치민시국립대 인문사회과학대학교(총장 Dr. Ngo Thi Phuong Lan)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이사장 박귀수)와 한국스피치웅변협회 베트남본부(본부장 안치복)가 주관했다.

무대 위에서는 국내 대표 연사들이 한국어의 가치와 문화, 학교폭력 근절, 안전사고 예방, 한반도 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힘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해외 대표 연사들은 한국과 자국의 우호 증진, 한류 문화 체험담을 열정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재외동포 연사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호소하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국, 프랑스, 에티오피아, 지부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참가해, K-스피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회장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뜨거운 연대와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웅변을 통한 한국어 보급과 K-스피치 문화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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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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