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계와 사회 일각에서 뉴라이트 역사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역사전문가 황현필 작가는 그 근본 원인으로 “세뇌된 친일 의식, 권력, 그리고 재정적 이해관계”를 꼽았다.
황 작가는 먼저 친일의 세대적 흐름을 짚었다. 1세대 친일파는 박영효, 이완용 등으로 대표되며, 일제의 식민 통치기에 직접적 혜택을 누렸지만 수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3·1운동 이후 일제가 ‘문화통치’를 내세우며 변절자를 양산하면서 2세대 친일파가 대거 등장했다. 최남선, 이광수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들의 규모는 1세대를 훨씬 웃돌았다.
해방 후 상황은 달라졌다. 1세대 친일파는 상당수가 이미 사라졌지만, 2세대 친일파들은 살아남아 전력을 감춘 채 사회에 잔류했다. 반면 오늘날의 뉴라이트 세력은 친일 전력에 대한 부끄러움조차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라고 지적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 역시 역사적 맥락을 보탰다. 그는 해방 당시 60만 명의 일본인 중 5만 명이 한반도에 남았으며, 이들이 막대한 재산과 기득권을 유지한 채 후손들에게 친일적 세계관을 전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세뇌된 의식이 세대를 거쳐 이어지면서, 현재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적 발언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또한 황 작가는 “뉴라이트 성향 학자들이 역사기관의 요직에 오르는 이유는 학문적 성취가 아니라 정치 권력과의 결합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현 정권 들어 주요 역사 관련 기관장 다수가 뉴라이트 인사로 채워진 것도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뉴라이트의 친일적 태도는 세뇌된 역사 인식, 일본 측 연구 자금, 권력 추구에서 비롯된다”며 “왜곡된 역사관이 공적 담론을 지배하지 않도록 사회적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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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필 역사 전문가, 뉴라이트 대체 왜 저러나? |
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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