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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SCO 정상회의서 "우의·협력·다자주의" 강조톈진서 열린 사상 최대 규모 정상회의, 20여 개국 정상·10개 국제기구 대표 참석
시진핑의 일대일로와 SCO SUMMIT

[톈진=한문화타임즈] 2025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항구 도시 톈진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다섯 번째로 주최하는 행사로, SCO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회의로 평가된다. 20여 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SCO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모색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에 앞서 8월 30일부터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진행하며 우정, 실질적 협력,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철통 같은 우의” 강조

시 주석은 이집트 모스타파 마드불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과 이집트는 굳건히 지지하는 좋은 형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고, 마드불리 총리는 중국을 “이집트의 진정한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또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양국 간 ‘철통 같은(ironclad)’ 우의를 높이 평가하며, “반석처럼 굳건하고 세대가 공유하는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미얀마 민 아웅 흘라잉 권한대행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전통적 ‘포악파우(pauk-phaw, 형제 같은)’ 관계를 강조했다. 네팔 KP 샤르마 올리 총리와의 대화에서는 “70여 년간 선린우호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왔다”고 평가했다.

BRI 중심의 협력 확대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를, 이집트와의 회담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BRI)’와 이집트의 ‘비전 2030’의 연계 확대를 강조했다.

캄보디아와는 산업·기술 회랑(ITC)과 어·미 회랑(FRC) 프로젝트 추진을 확인했으며, 미얀마·네팔 등과도 연결성 강화 협력을 논의했다.

중국과 SCO 회원국 간 교역은 지난 5년간 급증해 2024년 사상 최고치인 5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CGT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 이상이 BRI가 SCO 회원국 간 연결성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다자주의와 역사 인식 강조

시 주석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와의 회담에서 “다자주의·연대·협력이 글로벌 도전에 대한 정답”이라고 밝히며,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을 맞는 해로, 톈진 회의에서 발표될 기념 성명에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2차 세계대전의 성과 수호, 과거에서 교훈을 배워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자는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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