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이 9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을 맡아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을 조율한다. 이번 수임은 지난해 6월에 이어 1년 3개월 만이며, 2024~2025년 비상임 이사국 임기 중 두 번째다.
안보리 의장국은 한 달간 안보리를 대표해 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하는 권한을 갖는다. 의장직은 15개 이사국이 영문 국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돌아가며 수행한다. 한국은 1991년 유엔 가입 이후 이번을 포함해 다섯 번째 의장국을 맡게 됐다.
특히 9월은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뉴욕에 집결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23~27일, 29일) 기간이어서 국제사회의 주목도가 높다. 외교부는 “전 세계의 이목이 유엔에 집중되는 시기, 우리나라의 안보리 의장국 수임은 다자무대에서 가시성을 높이고 리더십을 발휘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장국 대표 행사로 오는 24일 ‘인공지능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의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인데, 한국 대통령이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회의를 이끄는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토의에는 안보리 이사국뿐 아니라 모든 유엔 회원국이 참여할 수 있다.
또 다른 대표 일정으로는 9일 열리는 ‘유엔 평화활동(PKO 포함)’ 관련 공개토의가 있다. 한국은 평화유지 활동을 중점 의제로 삼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보리는 9월 한 달 동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콩고민주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등 주요 분쟁 지역 상황을 다룰 예정이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논의 방향을 조율하고, 여성·평화·안보(WPS)와 기후·안보 등 중점 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외교부는 “이번 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책임 있는 기여를 이어가고,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