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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아리랑 실크로드:존재의 초월' 전시회 |
한국 전통섬유공예 명장 고금화(高今花) 작가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아리랑 실크로드: 존재의 초월’ 전시회에 참여하며,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미술을 잇는 핵심적인 환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전통 섬유공예 명장이자 현대미술가로 활동하는 고금화 작가가 지난 8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아리랑 실크로드: 존재의 초월(Arirang İpek Yolu: Varlığın Aşkınlığı)’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민족의 정서적 원형인 아리랑을 현대미술의 조형 언어로 풀어내어, 인류 보편의 감수성과 존재론적 사유를 탐구하는 실험 무대였다. 개막식에는 현지 예술 관계자들과 문화 애호가들이 대거 참석해 큰 호응을 보냈으며, 한국과 튀르키예의 문화 교류사에 남을 기념비적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전시에는 고금화를 비롯해 박종태, 이정원, 임미미 등 한국 작가들과 튀르키예 출신의 프랑스 작가 코스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아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실체를 각자의 방식으로 탐구하며, 슬픔과 환희가 공존하는 인간의 감정을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특히 고금화 작가는 전통 색동과 조각보, 한지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그녀의 작업은 한국 전통 섬유예술을 바탕에 두면서도 현대적 콜라주 기법과 드로잉을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열어 보였다.
고금화는 이미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조선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컬러테라피를 전공하고, 한국 섬유공예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확장해온 그녀는 이번 앙카라 전시에서도 다시 한번 예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단순한 공예의 틀을 넘어선 그녀의 작업은 인간 존재의 고통과 치유, 그리고 자유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아리랑이 지닌 보편적 울림을 세계와 나누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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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아리랑 실크로드:존재의 초월' 전시회 |
이번 전시는 서세승 칠곡문화예술위원장의 기획으로 추진되었으며, 한국과 튀르키예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문화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전승철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예술적 교류를 통해 양국 문화가 시대를 초월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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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아리랑 실크로드:존재의 초월' 전시회 |
‘아리랑 실크로드: 존재의 초월’ 전시는 9월 5일까지 앙카라에서 이어졌으며, 2026년에는 이스탄불 전시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는 K-아트가 세계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보편성을 아우르는 문화외교의 중요한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통 섬유공예를 현대미술로 확장시킨 고금화 명장의 뚜렷한 예술적 발자취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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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아리랑 실크로드:존재의 초월' 전시회 |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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