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한국의 대표 전통음식인 김치를 기념하는 ‘김치의 날 축제’를 공식 주최한다. 이는 카운티 정부가 직접 ‘김치의 날’을 주관하는 첫 사례로, 지역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과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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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자리) 실비아 패튼 위원장과 제프 멕케이 수퍼바이저 의장 |
지난 5일, 제프 멕케이 수퍼바이저 의장의 초청으로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위원회 회원들이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축제의 역사와 취지가 소개되었으며, 김치가 단순한 전통음식을 넘어 세계적 문화 교류의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실비아 패튼 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김치 축제를 주최하는 것은 처음이라 매우 감사하다”며, 매년 공식 행사로 이어지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멕케이 의장은 “김치 축제는 음식 행사를 넘어 페어팩스 카운티의 다문화 다양성과 공동체 화합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매년 11월 카운티 차원에서 축제를 주최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카운티는 ▲매년 11월 카운티 정부 센터에서 축제 개최 ▲공식 웹사이트·소셜미디어·뉴스레터 등을 통한 적극 홍보 ▲카운티 지역 사회 공식 행사 등록 ▲행사 운영을 위한 보조금 지원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축제는 11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김치 워크숍은 5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김치 한쪽과 한식 도시락이 제공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번 축제를 통해 김치의 세계적 인지도와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한편, 한인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주민들이 어울리는 대표 커뮤니티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다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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