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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1만년 역사의 한 변곡점을 이루다3회. 가락중앙종친회의 김해김씨와 허씨 그리고 인천이씨와 양산이씨

오늘은 세 번째 연재의 시간으로 가락중앙종친회에서 일 년에 두 번 개최하는 「춘·추향대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한민족의 역사에 있어 가야사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 가을에 개최되는 「춘·추향대제」

한국의 모든 성씨의 종친회에서는 일정한 시간을 정해 시향 또는 시제를 올리며 지역별 향사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가락중앙종친회는 김해김씨와 허씨 인천이씨 양산이씨가 함께 모여 봄과 가을로 「춘·추향대제」를 모십니다.

 

사적 73호인 김해 수로왕릉을 납릉이라고도 한다

 

「춘·추향대제」는 음력 3월 15일과 9월 15일 이 두 날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되는데 1대 김수로왕에서부터 9대까지 그리고 10대 구형왕, 김유신 장군을 모신 김해(숭선전과 숭안전), 경남 산청(덕양전), 경주(숭무전)지역의 유적지를 하루씩 돌며 성대히 봉행합니다. 

「춘·추향대제」 첫째 날에는 김수로왕릉 터의 숭선전崇善殿(수로대왕님과 허황후님의 신위와 존영을 모심)과 숭안전崇安殿(가야 2대 왕부터 9대 왕까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심)이 있는 김해에서 대제를 봉행합니다. 그리고 둘째 날에는 덕양전德讓殿(10대 구형왕仇衡王과 계화왕후桂花王后의 신위와 존영을 모심)이 있는 경남 산청에서 대제를 봉행하고, 마지막 날에는 경주에 있는 숭무전崇武殿에서 흥무대왕 김유신 대장군과 부인을 모시며 그 뜻을 기리는 대제를 봉행합니다.

 

김해 수로왕릉 옆 숭선전에서의 대제 봉행 모습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춘·추향대제」에는 전국에 흩어진 종친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천 년을 이어온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조상의 덕을 칭송하며 종친 간의 우애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매 행사 때마다 지역 유지와 종친의 어르신들을 모신 가운데 1천여 명 이상이 참석하여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경주 숭무전, 행사 관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로왕과 허황후 사이에는 열 아들과 두 딸이 있었습니다. 그 첫 아들은 김수로왕의 계보를 잇는 거등왕이 되고 둘째와 셋째는 한국 허씨의 시조가 되며 나머지 일곱 왕자는 허황후 오빠인 장유화상과 함께 속세를 떠나 불도를 연마하여 마침내 부처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산청 왕산에 있는 구형왕릉의 전경

그럼, 시조 되시는 김수로왕과 허황후 두 분의 결혼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그와 관련한 내용들과 가야의 건국과 일본의 관계에 있어 주목할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민족 1만년 역사의 한 변곡점을 이루다

인류의 역사는 큰 흐름 속에 반드시 변화의 마디, 변곡점이 있어 왔습니다. 유럽의 17세기 후반 프랑스에 불기 시작한 커피의 등장은 커피를 마시는 커피하우스를 만들었고 이곳에서 정치, 경제, 문학의 다방면에서 꽃을 피움으로써 카페 문화의 시작이 되었으며 결국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을 태동하게 만듭니다.

 

좌측부터 프랑스 대혁명, 산업혁명, 동학혁명의 이미지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도시의 성장과 농촌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중세 봉건사회가 무너지고 산업화로 가는 계기를 만들었고, 한민족 근현대사에서는 동학혁명을 통해 근대국가로의 발전을 지향했고, 오늘날의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만남과 결혼은 북방과 남방의 문화적 결합으로 한민족의 신교문화가 북방에서 한반도의 가장자리로 이식되는 핵심 역할을 했고, 가야국 10대 구형왕(양왕)의 신라로의 손국遜國에 이어 김수로왕으로부터 13세인 김유신 장군이 삼국을 통일하는 대업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만남과 결혼이 한민족 일만년 역사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역사의 변곡점에서 천지로부터 부여받은 그 역사 선봉자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 왔는지를 다음 회에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4부가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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