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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살아나는 가야사9회. 가락중앙종친회의 김해김씨와 허씨 그리고 인천이씨와 양산이씨

우리는 지난 8회까지의 연재를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의 뿌리 깊은 역사 속에 가야의 피와 문화가 함께 흐르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삼국사’라는 왜곡된 역사 틀 속에서 가야사의 흔적은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다행히 최근 들어 김수로왕과 허황후를 비롯한 실존했던 가야사를 문화 콘텐츠로 복원하려는 다양한 운동과 시도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움직임과 성과들을 함께 살펴보고, 잊혀진 역사를 되찾는 여정에 동참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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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우표 발행 – ‘가야의 뿌리’를 되살리다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는 2008년부터 단군왕검, 부여 금와왕, 고구려 주몽, 발해 대조영, 신라 박혁거세, 백제 온조 등 민족 시조들을 기리는 기념우표를 발행해 왔다. 가야사 관련 인물에 대해서도 두 차례 우표를 발행했다.

 

2019년에 인도우정청과 공동 발행한, 허황후의 공주 시절과 파사석탑이 그려진 우표

2014년 11월 28일에는 김수로왕 특별우표를 발행했고, 2019년 7월 30일에는 인도우정청과 공동으로 허황후를 주제로 한 한국-인도 공동우표 2종(82만 장)을 발행했다. 한국 우표에는 허황후 영정과 수로왕비릉도가, 인도 우표에는 허황후의 공주 시절과 파사석탑이 담겼다. 이는 허황후가 실존했음을 알리는 역사기록이자 한·인도 교류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2014년 발행된 가야 김수로왕 특별우표

창작 오페라·뮤지컬 – 양국 문화교류의 다리

2021년 김해시는 창작 오페라 「허황후」를 제작·발표해 지역 축제와 국제무대에서 공연했다. 특히 인도 예술인들이 제작한 ‘허황후 뮤지컬’은 인도한국문화원과 인도문화교류위원회가 협력해 제작, 양국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방송 드라마·영화 – 가야사의 대중화 시도

MBC는 2010년 5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32부작 주말특별기획 「김수로」를 방송, ‘잊혀진 제국, 가야의 숨결을 되살린다’는 부제를 내걸고 대중에게 가야사를 소개했다. 다만 당시 연구와 사료 부족, 제작상의 논란으로 관심이 일시적으로 식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허황옥 3일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은 2022년 5월 3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허황옥 3일 – 잃어버린 2천년의 기억」을 국내 최초로 시사회 형식으로 상영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 내용을 과학적으로 재현한 이 작품은 국내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공연·문학 – 새로운 스토리텔링 확산

김해성악가협회는 2023년 2월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수로왕과 허황후를 주제로 한 성악공연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가야 건국과 왕비의 서사를 소재로 한 소설과 플랫폼 기반 역사물이 제작되고 있다. 이는 젊은 세대에게도 가야사의 상징성과 스토리텔링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역사 바로세우기의 발판

이처럼 기념우표, 오페라·뮤지컬, 드라마·영화, 성악공연·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김수로왕과 허황후를 재조명하는 시도들은 한·일 고대사 및 가야사를 포함한 사국(四國)의 역사를 온전히 복원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 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0부가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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