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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유럽 교민과 함께한 온라인 역사특강 성료

개천절을 맞아 유럽 한인 동포들을 위한 특별한 역사 강연이 열렸다. 

(사)대한사랑과 대한사랑 독일지부는 10월 2일(독일 현지시간 오후 8시, 한국시간 새벽 3시)에 줌(Zoom)을 통해 “개천절, 민족의 뿌리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의 온라인 역사특강을 개최했다. 

강연은 대한사랑 박찬화 연수원장이 맡아 진행되었으며, 유럽 전역에서 한인 동포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강연에서는 오늘날 개천절이 단군왕검의 고조선 건국을 기리는 국경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뿌리는 더 깊다고 강조했다. 『단군세기』 를 비롯한 사서에 따르면 개천절은 본래 환웅천황이 신시에 도읍을 정하고 배달국(기원전 3897~기원전 2333)을 건국한 날, 곧 ‘신시개천(神市開天)’에서 비롯된 역사라 설명했다.

박 연수원장은 “개천절은 단군조선 건국만을 기리는 날이 아니라, 환국에서 이어진 국통을 계승해 환웅천황이 배달국을 개창하고, 다시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열었던 민족사의 연속성과 뿌리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은 또한 일제강점기 조선사편수회가 주도한 역사 왜곡과 국사말살 정책을 비판했다. 당시 단군은 ‘신화’로 격하되고, 낙랑군 한사군 지배론과 임나일본부설이 교과서에 주입되었음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어 독립운동가들이 ‘배달’이라는 국호를 되살려 민족정신을 고취했던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상해 박달학원, 북만주의 배달촌 등은 개천절의 의미를 지키려는 독립운동 현장이었음을 강조하며, 오늘날에도 개천절을 건국절로 바로 세우는 일은 곧 민족정체성 회복의 과제라고 역설했다.

강연에서는 환웅의 배달국과 홍산문화, 알타이 문명과의 연관성, 유럽 훈족과 흉노의 기원, 그리고 카자흐스탄·몽골과의 역사적 친연성 등을 폭넓게 다루었다. 

이를 통해 한민족의 역사가 한반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유라시아 문명권과 연결된 광역적 역사임을 조명했다

이번 온라인 특강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니라, 해외에서 살아가는 동포 사회가 민족의 뿌리를 확인하고 자녀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전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사랑은 11월부터 유럽 동포를 위한 줌 역사 시리즈를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에서의 강연 문의는 대한사랑 독일지부 이창용 지부장(0172-818-9214, 카카오톡 ID: LZ8432039)을 통해 가능하다.

 

유럽 줌 강연중인 화면을 ai 이미지로 대체한 화면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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