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대구에서 마련됐다.
지난 10월 3일 대구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에서는 ‘2025 개천절 전국 역사특강 대축제’의 일환으로 안병우 충북대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 강연 주제는 「한사군은 없었다」로, 식민사학이 심어놓은 ‘한사군설’의 허구성을 밝히고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 교수는 “한사군설은 한국인이 타민족의 식민지배 아래 노예로 출발했다는 왜곡된 인식을 강요해온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제는 2천년 넘게 누적된 역사 왜곡을 걷어내고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장은 많은 시민과 역사 연구자들로 가득 찼고, 참석자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며 한국사의 진실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개천절을 기념해 “하늘을 열다, 역사를 깨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역사특강 시리즈 중 하나였다. 주최 측인 (사)대한사랑 대구경북본부는 “개천절은 단군왕검의 건국뿐 아니라 환웅천황의 신시 개천을 기리는 날이자, 민족사적 전환점이 되는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전주,광주,부산,유럽 등지에서도 같은 날 역사특강이 이어지며, 개천절의 참된 의미를 알리고 한국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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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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