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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피스코 특별 시사회로 진행되는 영화 '난징사진관' 포스터 |
전쟁의 상처를 넘어 인간의 기록과 생명에 대한 성찰을 담은 영화 난징사진관의 시사회가 오는 10월 23일과 24일에 각각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센트럴 메가박스 부티크에서 열린다.
이번 시사회는 정식 개봉에 앞서 영화의 예술적 메시지와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배우와 감독, 그리고 문화계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이번 작품은 “잔혹한 전쟁 속 목숨을 이어준 단 하나의 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혼란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기억을 사진이라는 매개로 풀어낸다. 전쟁의 비극을 다루지만, 단순히 과거의 고통을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의미를 새롭게 묻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난징사진관은 제목처럼 한 장의 사진이 지닌 시간의 힘과 기억의 무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 속 사진관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수많은 생명과 역사가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카메라의 셔터가 눌리는 순간마다 그 안에는 누군가의 사랑과 상처, 그리고 다시 살아가려는 희망이 담긴다. 이러한 서사는 관객으로 하여금 ‘기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잊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가’를 사유하게 만든다.
이번 시사회는 10월 14일부터 온라인 응모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10월 20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됐다. 초대 인원은 한정된 좌석을 통해 감독과의 대화 및 상영 후 토론회 형식의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이는 영화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관객 스스로가 ‘기억의 증언자’로 참여하는 장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난징사진관은 이미 일본 도쿄에서 사전 상영회를 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중·일 3국의 역사 인식과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동아시아 문화의 화해와 교류를 위한 예술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제작진은 “이 영화는 과거를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를 향한 다리”라고 말한다.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대신, 인간의 기억이 가진 치유의 힘을 보여주며, ‘사진관’이라는 작은 공간 안에 인류의 보편적 감정을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예술은 종종 고통의 흔적을 기록하는 언어가 된다. 그러나 난징사진관은 그 언어에 따뜻한 생명을 불어넣는다. 그것은 단순한 회한이 아니라,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이며, 잊히지 않으려는 인간의 본능이다. 이번 시사회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그 기억의 문을 여는 순간이 될 것이다.
참고로, 24일 시사회는 CCS 충북방송의 주최하며, UN피스코 특별 시사회로 진행된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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