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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음악의 비전 제시-‘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제44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 성료
제44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 연주사진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제44회 대한민국작곡상 연주회’가 지난 10월 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주회는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와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대표 곽은영)가 공동 주최하고, 크라운·해태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했다.

올해 대상은 강은구 작곡가의 「금강, 그 빛나는 눈동자」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미학을 조화롭게 결합해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이고운의 「5인의 연주자를 위한 <시간의 여정 : 다섯>」, 김영상의 「아리」, 최민준의 「남창판소리, 민속악아쟁과 타악기를 위한 '날개'」, 이정호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등 다양한 작품이 연주돼 창작음악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제44회 대한민국작곡상 시상식

특별연주로는 제32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귀숙 작곡의 「산조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와운(渦雲)’」이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을 더했다. 연주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김성진)가 맡아 전통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과의 소통에도 주력했다. 본 공연에 앞서 작곡가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어 작품의 창작 의도와 음악적 배경을 소개했으며, 인터미션 중에는 청중상 선정을 위한 관객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이정호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가 우수상에 이어 청중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은 “대한민국작곡상은 우리 고유의 음악적 정체성과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국 창작음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대중과 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음악협회와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실력 있는 작곡가를 발굴하고, 한국 음악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작음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44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 명단]

대상: 강은구 – 「금강, 그 빛나는 눈동자」
우수상: 이정호 –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실내악부문: 이고운 – 「5인의 연주자를 위한 <시간의 여정 : 다섯>」
독주·독창부문: 최민준 – 「남창판소리, 민속악아쟁과 타악기를 위한 ‘날개’」
신인상: 김영상 – 「아리」
청중상: 이정호 – 「국악관현악 <아부레이수나>」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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