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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대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 |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World-OKTA) 제23대 회장에 박종범 현 회장이 다시 선출되었다.
이번 결과로 박 회장은 44년 월드옥타 역사상 최초의 연임 회장이 되는 기록을 세우며, 향후 2년간 더 글로벌 한상 경제 네트워크를 이끌게 됐다.
지난 10월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3대 회장 선거에서 박 회장은 전체 투표자 365명 중 186표(51%)를 득표해 과반의 지지를 확보했다. 경쟁 후보였던 차봉규 후보(중국)는 124표, 황선양 후보(캐나다)는 55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회장 선출을 넘어, 월드옥타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가늠하는 분기점이었다. 단임이 불문율처럼 이어져 온 전통 속에서 박 회장의 ‘연임 도전’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성과와 신뢰의 재신임’이었다. 지난 2년간의 개혁 리더십이 회원들로부터 실질적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 “투명성과 혁신으로 새로운 2년을 설계한다”
박종범 회장은 제22대 임기 동안 ▲윤리경영위원회 및 경영진단TF 신설 ▲법인카드 미사용 원칙 도입 ▲노사상생위원회 구성 등으로 협회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월드옥타 최대 행사인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박람회형 엑스포’로 격상시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했고, 협회의 대외 신뢰도 또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또한 세계 각국의 차세대 한상들과 함께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를 출범시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 해외취업 지원에 힘썼다.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월드옥타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정례화하여 한·해외 간 경제 네트워크를 차세대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공약: “중단 없는 개혁, 청년과 함께 미래로”
연임에 성공한 박 회장은 향후 2년간 ▲월드옥타 특별법 제정 및 경제7단체 진입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정례화 ▲청년 해외취업 및 창업 지원 확대 ▲중국 등 각 지역 회원과의 협력 강화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연임은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월드옥타가 세계 한상 사회의 중심축으로 다시 비상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뜻”이라며 “소통과 신뢰, 그리고 혁신의 리더십으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세계 74개국 154개 지회, 7만여 명의 한상 네트워크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전 세계 74개국 154개 도시에 지회를 둔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다.
정회원만 7천여 명, 차세대 회원은 3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상 경제 네트워크로, 매년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한상들의 글로벌 교류와 모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 박종범 회장, “한상(韓商) DNA로 글로벌 코리아를 잇는다”
광주 출신인 박종범 회장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마친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정착, 1999년 ‘영산그룹’을 창업했다.
현재 영산그룹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자동차 부품, 플랜트 수출, 물류 및 무역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연 매출 5천억 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한인회장,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부의장 등을 역임하며, 유럽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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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제23대 당선자) 신현국 감사, 박종범 회장, 박기출 명예회장, 이연수 이사장, 손호균 감사 |
박 회장은 “이제 월드옥타는 단순한 무역 네트워크를 넘어, 인류 경제 생태계 속의 한상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며 “청년·스타트업·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한민족 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연임으로 박종범 회장은 월드옥타 44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가 그려낼 2년 후의 ‘글로벌 한상 네트워크’는,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세계 속의 ‘한민족 경제 공동체’로서의 새로운 비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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