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이자 단국대학교 설립자인 장도빈(1888~1963) 선생이 생전 말년인 1962년에 『환단고기』를 직접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증언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립운동가이며 단국대학교 설립자 산운((汕耘) 장도빈 선생, 1962년에 환단고기 역사서 강조했다!!! 충격 증언... - https://youtube.com/watch?v=IBrY5mOFAxk&si=SHvVrSQkdfbLupQy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은 장도빈 선생의 가족과 제자들이 남긴 회고를 토대로, 선생이 “환단고기는 잊혀진 우리의 시원 역사와 철학이 담긴 귀중한 책”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한다.
영상 속 증언에 따르면, 장도빈 선생은 1962년 무렵 아들 장치순 교수에게 “환단고기에는 우리 민족의 근본 사상이 담겨 있다. 학문을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을 탐독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환단고기』가 일반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상은 “환단고기를 1979년 이유립 선생이 세상에 본격 소개하기 전, 이미 독립운동가 세대 일부가 그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귀중한 증언”이라며 “환단고기는 근대 지식인들에게 단순한 신화집이 아니라 민족 혼의 원전이었다”고 강조한다.
장도빈 선생은 일제강점기 언론과 교육운동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운 대표적인 인물로, 해방 후에는 단국대학교 설립과 국학 진흥에 힘썼다. 그의 환단고기 언급은 “단군조선에서 이어지는 국통(國統)의 흐름을 회복해야 한다”는 신념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환단고기』를 바탕으로 한 유튜브 콘텐츠와 강연이 늘고 있다. 이번 장도빈 선생 관련 증언은 환단고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새롭게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국학연구 관계자는 “장도빈 선생의 증언은 환단고기가 단지 현대에 만들어진 문서가 아니라, 이미 독립운동가 세대에게 영적·사상적 자극을 주던 존재였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그 역사적 위상을 재평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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