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할린 동포 2~3세 영주 귀국한 조부모, 부모 만나러 방한 |
사할린 동포 2‧3세 40명이 영주귀국한 조부모와 부모를 만나기 위해 10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은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할린동포 2‧3세 모국방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1945년 8월 15일 이전 일본에 의해 사할린으로 강제이주된 한인 동포 1세들이 고령과 건강 문제로 현지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2019)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2022)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재개되었다.
재외동포청은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대한적십자사에 사업을 위탁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 참여한 동포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공항에서 상봉 가족 거주지까지의 이동비용 등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 사할린 동포의 정착과 가족 상봉 지원 병행
재외동포청과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동포의 국내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으로는 ▲임대주택 계약 지원 ▲국적 판정 신청 지원 ▲정기 건강검진 ▲노후복지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특히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중심으로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고령 동포들이 안정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돌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영주귀국 1세의 현지 방문과 1세 후손의 한국 방문을 상호 지원함으로써, 이산가족 상봉의 물리적·정서적 장벽을 낮추는 데 힘쓰고 있다.
■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이산의 아픔 넘어, 상생의 연결 이어갈 것”
김경협 청장은 이번 행사를 맞아 “사할린동포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동시에, 현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후손들과도 끈끈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의 모국 방문은 단순한 가족 상봉이 아니라, 한민족의 아픈 역사를 넘어 세대 간 정체성과 뿌리를 잇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할린동포 2‧3세의 모국 방문은 해방 8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역사적 이산의 치유’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재외동포청은 향후에도 이러한 상봉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할린동포와 후손들이 ‘이산의 역사에서 상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 |
| 사할린 동포 2~3세가 모국방문 위해 인천공항에 들어섰다 |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