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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엔갤러리 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 전시 전경 |
극사실주의의 거장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온 김영성 작가가 서울 평창동 이엔갤러리에서 개인전 ‘[無·生·物]’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 워터폴, 런던 플러스 원, 비엔나 펠렉스 홀러 등 세계 주요 갤러리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작가의 신작 중심으로 구성되어, 현대 사회 속 생명과 물질, 존재와 허무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김영성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물질문명이 고도화된 시대, 인간 중심의 사고로 인해 생명이 점차 사라져가는 현실을 응시한다. 그의 화면 속에는 ‘생(生)’과 ‘물(物)’이 동시에 존재한다. 실크 천 위의 곤충, 뚜껑이 덮인 유리통 속 물고기, 금속 수저 위 개구리 등은 세련된 구성 속에서도 답답함과 불안을 품은 생명의 형상들이다. 작가는 이러한 장면을 광고 사진처럼 연출하면서도 회화적 정밀함으로 그려내, 인간 존재의 불안과 현대 문명의 허무를 은유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사실 묘사를 넘어선다. 극사실적 표현 속에 스며든 긴장감과 침묵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생명의 권리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게 만든다. 또한 작품은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보이지 않는 생명의 고통’을 직면하게 하는 일종의 철학적 거울로 작용한다.
이엔갤러리 관계자는 “김영성 작가의 작품은 세밀한 묘사와 철학적 사유가 결합된 회화로, 인간과 자연, 생명과 물질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며,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가 잃어버린 감수성과 책임의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성 작가의 개인전 ‘[無·生·物]’은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전시 및 작품 문의는 이엔갤러리 공식 홈페이지(www.engallery.kr)를 통해 가능하다.
■ 전시 개요
작가: 김영성
전시명: [無·生·物]
전시기간: 2025년 11월 1일 ~ 11월 30일
관람시간 / 카페 영업시간: 12:00~18:00 (화~일, 월요일 휴무)
장소: 서울 종로구 평창길 224, 이엔갤러리
관람료: 무료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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