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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곤 이사장 |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오는 11월 13일 중국 상하이 광다(光大) 국제호텔 2층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통해 사단법인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China Korean Entrepreneurs Association) 제2대 이사장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협회는 중국 내 진출 한국 기업인들의 네트워킹과 현지 지원을 목적으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됐으며, 현재 약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재외동포재단 제10대 이사장을 지내는 등 재외동포 및 한중 교류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국회와 정부에서 재외동포 정책과 국제교류를 담당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한중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중국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 기업인들을 돕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국한국인기업가협회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의 교류·협력 창구로서 사업 정보 공유, 현지 규제 대응, 인적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상호 비즈니스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지 환경과 규제는 지역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상호간의 경험과 정보를 모으는 것이 곧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양국 간 공급망 재편과 현지화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협회의 역할은 단순 친목을 넘어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정치·공공·민간 영역을 넘나드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시절에는 차세대 동포 정책과 교류 확대를 강조했으며, 이번 취임을 계기로 “중국 진출 한인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정부·현지 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그의 외교·정책 경험이 현지 기업인들의 법률·금융·행정적 애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박원우 현 이사장의 퇴임식도 함께 진행된다. 협회는 신임 집행부 출범과 함께 분과별 실무팀을 정비해 회원 지원 체계를 촘촘히 하고, 중국 내 지역 지부 설립과 현지 기업·기관과의 협력 MOU 체결 등을 단기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협회는 상해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정기적인 사업설명회와 세미나를 열어 회원사의 현지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중 경제관계는 완성차·ICT·바이오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정학적·무역 규제·현지 규제 변화 등으로 현지 진출 기업들이 체감하는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협회 새 집행부의 활동 방향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한인 기업들의 리스크 완화와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김성곤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 말미에 “한중 경제협력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 현지 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취임식은 11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상하이 광다 국제호텔에서 열린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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