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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계 속 한인 언론인들, 모국 기자들과 소통의 장 열다재외동포청, ‘세계 저널리즘 속의 재외동포 언론인’ 간담회 개최
해외 언론인 초청 기자간담회 진행 모습

2025년 11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한 「세계 저널리즘 속의 재외동포 언론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언론 현장에서 활약 중인 한인 언론인들이 모국을 방문해 국내 기자들과 직접 교류하며, 국제 미디어 환경과 한인 언론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초청된 해외 언론인으로는 ▲미국의 강형원 前 LA타임즈 사진기자(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2회 수상), ▲아르헨티나의 황진이 前 Telefe TV 메인 앵커(중남미 최초 한인 앵커), ▲일본의 신기 기자(지지통신사 외신부 소속) 등 3인이 참여했다.

김민철 재외동포청 교류협력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간담회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동포 언론인들이 한국 언론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라며, “이들의 경험이 한국 언론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세계 무대에서 더욱 널리 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형원 기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 보도 사례를 중심으로, “한 장의 사진이 사회 인식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권 사회에서 한국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한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황진이 前 앵커는 중남미 방송계에서 최초로 한인 앵커로 활약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최근에는 SNS를 통한 한국문화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미디어와 협력해 중남미 지역의 K-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지지통신사 외신부의 신기 기자는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3세로, 2016년 지지통신사에 입사해 외신보도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간담회에서 자신이 보도한 한일수교 60주년 관련 기사와 현지 취재 경험을 소개하며 “히로시마 원폭 피해를 겪은 조부모님의 세대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간의 역사와 현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며, 두 나라의 이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한 국내 언론인들은 동포 기자들이 해외에서 겪은 언론 활동의 어려움과 정체성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간담회 후에는 오찬 네트워킹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외 한인 언론인들의 모국 이해를 높이고, 세계 각지에서 한인사회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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