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OKTA) 파라과이 아순시온지회는 지난 11월 20일(목) 저녁 7시, 아순시온 ‘또바기’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지역 경제 동향과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회원들과 고문단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진희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회가 한인 경제인의 든든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단합을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별히 코트라(KOTRA) 아순시온무역관 김동천 관장의 ‘파라과이 경제 브리핑’이 진행됐다. 김 관장은 최근 파라과이 경제지표, 투자 환경 변화, 주요 산업별 전망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파라과이는 정치적 안정성과 저비용 구조를 강점으로 앞으로도 제조업·물류·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 시장 변화, 수출입 이슈 등에 대해 활발히 질문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중소 비즈니스 확대 전략, 신규 유통망 확보,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아순시온지회는 이번 월례회를 통해 회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파라과이 경제 환경에 대한 최신 정보를 나누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지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과 세미나를 통해 한인 경제인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 : 이날 박찬영 명예회장, 김동천 코트라 관장,김현영 전문인 협회장,차호진 부회장,백희진 부회장. 차세대 박지우, 박우빈 등이 참석하였다
■ 파라과이 수입·수출 동향 분석… 중국 의존도 증가와 전자상거래 지형 변화 ‘주목’
월드옥타 아순시온 지회 경제인 모임에서 파라과이의 2025년 상반기 수입·수출 동향과 향후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국의 수입 비중 확대, 전자상거래 시장의 변화, 마킬라 산업의 성장, 그리고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 중국, 파라과이 최대 수입국으로 ‘확고’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파라과이의 최대 수입국은 여전히 중국으로 나타났다.
2022~2024년 연도별 지표에서도 중국은 꾸준히 1위를 유지했으며, 특히 2025년 상반기 수입 증가율은 13%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입 규모는 약 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한국은 전체 수입국 중 12위를 기록했으며, 브라질·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었다.
주요 수입 품목은 ▲휴대전화 ▲석유 제품 ▲승용차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등 완제품 위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농업 강국답게 제초제·농약 등 농업 자재와 의약품도 상위권에 올랐다.
■ 수출 품목 변화… 경유 급증, 제트유 수출 ‘특이값’
수출의 경우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및 관련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경유(디젤) 수출이 갑작스럽게 급증해 전년도 수출액의 약 70~80% 규모까지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계자들은 “왜 경유 수출이 급증했는지 명확한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트유(항공유) 수출이 갑자기 나타난 점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일반 기업 차원에서 거래될 수 없는 수치로 보아 군수·특수 목적 수요일 가능성이 있다”며 특이값으로 해석했다.
■ 마킬라 산업, 10억 달러 돌파… 韓 기업 진출 가능성 주목
회의에서는 파라과이 마킬라 산업의 성장도 언급됐다. 마킬라 수출은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생산된 제품의 80% 이상이 브라질·아르헨티나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발전소·공공 인프라 운영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MODALIDAD PPP)을 추진하면서 해외 투자를 유치할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한국 역시 리튬·광물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 아르헨티나·칠레 등지에 투자 중”이라며, “파라과이 내 자원 개발 동향도 면밀히 조사해 한국 본사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파라과이 전자상거래 시장, ‘테누(TEMU)’ 진입 가능성에 촉각
회의 후반부에서는 최근 파라과이 온라인에서 빈번히 노출되는 중국계 플랫폼 ‘테누(TEMU)’의 광고가 화제가 됐다.
파라과이 전자상거래 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테무가 본격적으로 파라과이 시장에 진입할 경우 기존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라과이 전자상거래 기업의 97%가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테누의 진입은 중소기업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제기됐다.
■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진출 논의… THN 사례 주목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진출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THN이 브라질 노조 이슈 등을 피하고자 파라과이에 공장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가 소개되었다.
참석자들은 “마킬라를 통한 한국 기업 유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파라과이 간 교역 및 인프라 입찰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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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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