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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길을 향해 가는 바다처럼… 광복 80주년,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다시 피운 기억과 역사의 생존 서사시1991년 국민드라마의 귀환… 2025년 11월 Converse Stage Arena ‘여명’에서 새로운 감동 예고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1991년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여명의 눈동자’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로 돌아온다. 제작사는 오는 11월 28일부터 서울 국립서울현충원 맞은편 Converse Stage Arena ‘여명’에서 작품의 감동을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대의 상흔과 인간의 존엄, 그리고 생존의 철학을 담은 이 작품은 세대를 건너 다시 피어나는 기억과 역사 서사를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소설가 김성종의 원작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제주4.3·한국전쟁까지 이어지는 10여 년의 격동기 속에서 세 인물의 사랑과 생존, 그리고 인간다움의 의미를 그려낸 ‘여명의 눈동자’는 2019년 초연 당시 뮤지컬 어워즈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즌 공연을 펼친 뒤 5년 만의 귀환이다.

이번 시즌은 초연 당시 호평받았던 서사와 감동을 계승하면서도 첨단 무대기술, 확장된 공간 구성, 그리고 새로운 공연장 스케일을 더해 한층 진화한 형태로 관객을 맞는다. 제작사는 올 연말 대극장 뮤지컬 시장 속에서도 작품의 근본인 연기와 이야기의 힘으로 승부하겠다며 “기술적 화려함보다 인물과 서사의 진정성이 감동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층 확장된 무대의 감동, 이동형 공연장 ‘Converse Stage Arena 여명’

이번 공연이 열리는 ‘Converse Stage Arena 여명’은 기존 대극장과 다른 독특한 이동형 공연장으로, 자유로운 공간 활용과 360도 몰입형 관람 환경이 특징이다. 돔 구조의 무대는 배우와 관객의 거리를 2m 남짓으로 좁혀 호흡·표정·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는 ‘초근접 감동’을 만들어낸다. 공연장은 일부 편의시설이 제한적이지만, 배우와 관객의 현장 에너지가 실시간으로 교류되는 강렬한 몰입감을 구현한다.

제작사는 이번 무대를 “대극장의 웅장함을 가까운 거리에서 체감하는 프리미엄 TFS특설 구조의 극장”으로 소개하며, 2019년 초연 당시의 감동을 새롭게 재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복 80주년에 맞춰 다시 피어나는 ‘기억의 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작품의 주제를 더욱 깊게 확장한다. 단순한 전쟁 서사가 아닌 기억의 힘(The Power of Memory) 그리고 상처에서 존엄으로 나아가는 인간 존재의 여정을 다루며, “기억에서 행동으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여명(黎明)”이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진다.

노우성 연출은 “80년 전 광복의 의미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 이어지고 있다”며 “관객들이 2025년의 마지막을 기억과 감동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물·서사·철학으로 완성된 대서사시의 귀환

작품 속 인물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상처를 안고 있으나 결국 같은 운명선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곳을 봐도, 결국 우리는 같은 길을 향해 가는 바다일 뿐”이라는 대사는 시대를 넘어선 인간 존엄과 관계의 의미를 함축하며 이번 시즌의 핵심 메시지를 드러낸다. 포스터의 대표 카피인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만 해. 어떻게든.”은 작품 전체의 정서를 응축한 상징적 문구로 자리했다.

이번 공연에는 정명은, 김준현, 최대철, 조태일, 이원종, 유보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인물의 서사에 깊이를 더한다. 연출은 노우성, 작가는 노우진, 작곡은 J.ACO가 맡았으며, 넥스트스케치가 주최·주관, 레쉬트가 제작협력, 다래아가 홍보마케팅을 담당한다.

■ “예술로 되새기는 기억, 다시 살아갈 용기 전하고자”

홍보마케팅을 맡은 김다래 PD는 이번 공연에 대해 “전쟁을 다루지만 전쟁을 넘어, 기억해야 할 역사를 예술로 되새기고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존엄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공연 일정 및 예매 안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2025년 11월 28일(금)부터 오픈런으로 진행된다.
공연 장소는 동작역 5번 출구 인근 국립서울현충원 맞은편 근린공원에 위치한 Converse Stage Arena ‘여명’이다.

#공연 시간
화·목·금 19:30
수 14:30 / 19:30
토 14:00 / 19:00
일 15:00
(월요일 공연 없음, 공휴일 일정은 추후 공지)

#티켓 가격
VIP석 110,000원 / R석 90,000원 / S석 70,000원
(프리뷰 기간 전 등급 20% 할인)

보다 자세한 일정 및 예매 정보는 인터파크·네이버공연 등 주요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선 기자  myungsunyoo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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