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지난 11월 키르기스스탄 판필로바군 캄코르둑 장애아동센터에서 장애·비장애 아동 교류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유일한 장애아동 전문 기관인 캄코르둑 장애아동센터가 주최했으며, 센터 이용 아동과 지역 장애아동, 카인드시 2번 학교 학생 및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여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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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들의 공연 모습 |
행사에서는 양측 아동이 준비한 공연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장애아동센터 아동들이 오랜 시간 연습한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연 뒤, 카인드시 2번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이 이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한 장애 아동은 “처음엔 많이 떨렸지만 친구들의 박수 덕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혀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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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클래스에 참여한 아동들의 모습 |
공연 이후에는 아이들이 짝을 지어 케이크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서로 역할을 나누고 의견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 비장애 아동은 “함께 음식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김양수 지부장은 “이번 교류 행사는 장애아동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판필로바 지역 장애아동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해외 아동 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 공동체 중심의 지역 개발 사업을 펼치며 지속적인 국제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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