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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예회관, ‘정지된 춤, 흐르는 그림’ 기획전… 한국화로 되살아난 정중동의 미학

대전 대덕문예회관이 한국화의 정수로 일컬어지는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획전 〈정지된 춤, 흐르는 그림〉을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0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후원을 받아 대덕문예회관과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하며,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전통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의 주요 주제는 ‘정지된 그림 속에 살아 있는 춤’이다. 찰나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춤의 본질을 한국화의 절제된 붓질로 구현해, 고요함과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장우성, 이석우, 정탁영, 김세원, 이석구, 이숙자, 정종해, 조순호, 이동연, 권지은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한국화 작가 10인이 참여해 각자의 시선과 감성을 담은 춤의 장면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유형3(미술콘텐츠–지역전시 공간 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직접 기획을 맡아 전시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한층 강화했다. 한국화 고유의 색과 선, 감각적 해석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깊은 감동과 시각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2월 20일 오후 4시에는 전통춤 공연이 진행되며, 국가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 북청사자놀음, 승전무, 승무와 함께 경기 무형유산인 광명농악 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림 속 춤사위가 실제 공연 예술로 이어지며, 시각예술과 전통 공연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정지된 춤, 흐르는 그림〉전시는 대덕문예회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선보이는 고품격 기획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대덕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이 주는 여유와 치유의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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