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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민족예술인대회, 12월 18일(목)에 수원에서 개최

2025 한국민족예술인대회가 오는 12월 18일 수원에서 개막한다.

 

민예총답게 -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 창립 37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대회는 ‘시대와 함께 역동하는 예술운동, 민예총답게’를 주제로 전국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운동의 현재를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18일과 19일 양일간 수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한국민예총이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문화예술 환경 변화 속에서 예술인들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 묻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1991년 제정된 민족예술상 시상식이 함께 열리며 의미를 더한다. 민족문화예술의 발전과 예술계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한 예술가와 단체에게 수여되어 온 이 상의 제22회 수상자로는 오랫동안 풍물운동에 헌신한 박희정 풍물꾼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사람의 문학』을 발행해온 정대호 평론가가 선정됐다. 또한 음악가 고 김민기와 사진가 고 김영수, 그리고 탄핵의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했던 촛불풍물단이 특별상을 받게 되면서 예술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활동해 온 예술가들의 흔적이 다시 한 번 조명될 예정이다.

대회의 시작은 유상진 전 경기도 문화정책관의 특강으로 열리며, 그는 지역문화진흥 3차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문화자치 시대에 예술인이 갖는 역할을 짚는다. 이어 한국민예총 사무국장 이씬정석이 조직의 중장기 과제를 담은 미션·비전 수립 계획을 발표하며, 민예총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논의가 이어진다. 현장 토론에서는 한국민예총 김평수 이사장과 경기·인천·충북 지역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우리는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국 예술운동의 좌표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행사의 문을 여는 환영공연은 수원민예총 음악위원회 위원장 정중진이 맡아 대회의 분위기를 열며, 민족예술상 시상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은 배우 박병건이 이어간다. 다음 날인 19일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문화해설사와 함께 수원 행궁을 탐방하며 역사유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예술과 지역문화가 만나는 현장을 느끼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한국민족예술인대회는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민예총과 경기민예총이 주관하며, 수원민예총이 협력하는 형식으로 준비되었다. 한국민예총 후원회와 ㈜마중물대리가 후원에 참여하면서, 예술운동의 가치와 공동체적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예술이 시대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민예총의 오랜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이번 대회는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앞으로의 예술운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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