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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부 업무보고 현장 모습 |
2026년도 정부 업무보고 생중계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대통령의 질의에 답하며 밝힌 고대사 연구 관련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13일 업무보고 후반부에서 “재단이 재야사학계와 고대사 협의를 시도했으나 의견 차이로 더 진행되지 못했다”고 보고했으나, 이를 지켜본 역사 연구자들과 시민단체는 “실제 경위와 맞지 않는 발언”이라며 사실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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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
논란의 핵심은 동북아역사재단이 과거 제작했던 고대사 지도와 역사 해석 방식이다. 시민단체와 재야사학계는 해당 지도에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시되지 않았고 △한나라가 한강 이북을 지배했다는 중국 동북공정식 구조가 반영돼 있었다고 지적해 왔다. 이들은 “지도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오히려 재단이 협의를 중단했다”며 박 이사장이 말한 ‘의견 차이’와는 다른 경위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한 역사 연구자는 “박 이사장의 발언은 마치 자연스럽게 논의가 종료된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지도 오류 문제를 두고 재단 내부에서 협력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보고된 내용과 실제 과정 사이에 괴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중계 영상의 말미에 제시된 설명 자료에는 재단이 작성한 고대사 지도가 왜곡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재단이 문제를 축소하거나 논의를 회피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첨부된 설명 내용이 맞다면,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박 이사장 사이에 오간 질의와 답변 내용이 국민에게 사실이 왜곡되어 전달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공적 역사기관의 설명 책임을 강조하며 “지도 표기 오류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그 제작 과정과 수정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대학 고고학 교수는 “한·중 역사 갈등과 연결된 사안인 만큼 단순한 ‘의견 차이’라는 표현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동북아역사재단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공개할지, 그리고 대통령실이 추가 확인 절차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사 해석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의 정확한 보고와 책임 있는 정보 제공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유명선 기자 myungsunyoo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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