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에듀가 영화와 역사 교육을 결합한 교양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을 12월 17일 출간했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21년 처음 발간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기존 도서에 새로운 작품을 추가해, 삼국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판은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과 근현대사를 다룬 8편, 총 12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역사 수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개정증보판에서는 여기에 조선 후기 지식인의 삶과 사상을 담은 영화 ‘자산어보’와 현대 한국 사회의 정치적 격변을 다룬 ‘서울의 봄’을 추가해 총 14편의 영화를 통해 한국사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연속성과 변화의 맥락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냈다.
책은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실제 역사 기록과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서술돼 있는지를 함께 짚는다. 영화의 연출과 서사가 역사적 사실과 어떤 점에서 맞닿아 있고, 또 어떤 부분에서 해석과 재구성이 이루어졌는지를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독자가 비판적 시각으로 영화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영화 한 편 한 편마다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사유할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해, 영화 감상이 역사적 사고로 확장되도록 설계했다. 더 나아가 영화의 배경이 된 장소나 역사적 인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답사 코스를 소개해, 영화를 본 이후에도 역사 체험이 이어지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저자인 차경호·송치중 교사는 오랜 기간 학교 현장에서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고민해 온 교육자들이다. 두 저자는 역사 이해가 더 이상 교과서의 문자에만 머물지 않는 시대에, 잘 만든 역사 영화가 어떻게 사회적 논의와 성찰을 이끌어내는지를 보여주며, 한국사 교육에 필요한 ‘영화 리터러시’의 한 모델을 제시한다.
해냄에듀 측은 이번 개정증보판이 영화를 통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한국사를 배우고자 하는 교사와 청소년은 물론, 역사 교양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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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선 기자 myungsunyoo16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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