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 사학계가 최근 발표한 '사이비역사 입장문'에 반발하며, 이를 '식민사관 옹호 세력의 집단 행동'으로 규정한 시민사회와 재야 사학계의 거센 항의 방문이 이어졌다.
2025년 12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 건물 앞에서 항의 집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찬구 박사를 비롯한 수많은 역사학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주류 학계의 폐쇄성을 비판하고 고대사 바로 세우기를 주장했다.
■ "사이비역사 낙인은 학문적 독선"… 성명서 발표
대표 성명문을 낭독한 이찬구 박사는 최근 역사학계와 고고학계 등 48개 학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사이비역사에 대한 입장문」을 "식민사관을 연장하여 기득권 카르텔을 지키려는 비열한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박사는 특히 『환단고기』를 '사료적 가치가 없는 가짜'로 단정한 주류 학계의 태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의 90% 이상이 『환단고기』를 진서로 평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의 단어를 빌미로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 한다"며, "이러한 단정이 어떠한 공개적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조선총독부 식민사관의 연속성" 지적
참가자들은 이번 입장문이 대한민국 고대사 왜곡의 핵심인 '식민사관'에 대한 자기성찰이 전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선사편수회 계보의 연속성: 해방 이후 80년 동안 이병도 등 조선사편수회 출신들의 학문적 계보가 국사학계를 장악했다는 주장이다.
고대사 강역 왜곡: 한사군 평양설, 위만조선의 고조선 계승설 등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놓은 틀을 여전히 교과서와 국책기관이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성명서에 따르면, 국민들이 『환단고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 주류 사학계가 제시하는 '단군 신화론'보다 47대 단군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사료가 더욱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48개 학회 해체 및 공개 검증 요구
집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동북아역사재단과 주류 사학계를 향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환단고기』를 포함한 상고사 사료 전반에 대한 공개적·학문적 검증의 장 마련
조선사편수회 사관을 계승한 주류 사학계의 대국민 사과
'사이비역사'라는 낙인을 통한 시민 소통 봉쇄 중단
학문 권력 독점 및 카르텔 구조 해체
■ "역사 주권 회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이날 집회는 "48개 역사학회 해체하라",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자폭하라", "고조선사 복원하여 역사주권 앞당기자"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마무리되었다.
이찬구 박사는 "역사는 특정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며, 다수결로 진실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을 식민사관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역사 주권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시위는 최근 고대사 해석을 둘러싼 학계 내부의 갈등이 시민사회와의 전면전으로 양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동북아역사재단과 관련 학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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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서 전문
― ‘사이비역사’라는 낙인으로 역사 논쟁을 봉쇄하려는 식민사관 옹호 세력을 퇴출한다 ―
최근 역사학계·고고학계 등 48개 학회가 공동 명의로 발표한
이른바 「사이비역사에 대한 입장문」은 식민사관을 연장하여 기득권 카르텔을 지키겠다는 집단 행동이므로 이를 엄숙히 규탄한다.
해당 입장문은 『환단고기』를 “명백한 위서”, “어떠한 사료적 가치도 없는 가짜 역사서”로 단정하며 논의의 대상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할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단정은 언제, 어떤 공개적 학문 검증 절차를 통해 도출되었는가.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의 90%이상이 『환단고기』를 진서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몇 개의 단어가지고 위서라고 단정한 것인가?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입장문이
대한민국 고대사 왜곡의 핵심 구조인 식민사관의 잔존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자기 성찰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에서 형성된 학문 계보,
그 인적·제도적 연속성, 그리고 그 결과로 굳어진 교과서·국책연구·공공 역사기관의 왜곡된 서술 체계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침묵한 채,
역사주권 회복을 요구하는 국민과 재야 연구자들에게만 유독 ‘유사’, ‘사이비’라는 낙인을 씌우고 있으니 정작 자기들이 가짜요, 사이비가 아닌가.
우리는 해방 이후 80년 동안 한국 주류 사학계를 사실상 지배해 온 이병도 추종자들은 조선사편수회가 만들어 놓은 단군신화론, 위만조선의 고조선 계승설,
그리고 한사군을 평양 대동강 유역에 비정한 식민사관을
해방 이후 80년 동안 재야세력의 주장을 외면한 채, 자기들끼리 국민세금을 투입해 수많은 가짜논문을 확대 재생산해 국사학계를 타락시킨 책임을 지라.
그 결과 고조선의 역사적 위상은 축소되었고,
한반도 북부를 고대 중국의 지배지로 설정하는 식민사관의 핵심 틀은
오늘날까지 교과서·박물관·국책연구기관의 기본 전제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다수설의 차원이 아니라 청산되지 않은 식민 지배 인식의 연장일 뿐이다.
급기야 『환단고기』를 ‘위서’로 낙인찍고 시민과 재야의 자비(自費) 연구자들까지 ‘사이비’로 몰아가는 행태는 자기반성 없는 학문 카르텔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환단고기』를 둘러싼 논쟁의 본질은 왜 국민들이 이병도의 『국사대관』과 이기백의 『한국사신론』을 불신하는가에 있다. 이제 수많은 국민들은 이들 식민사관을 극복할 역사 서술의 대안으로 『환단고기』를 읽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군 나이 1908세를 한 임금의 신화로 해석하는 것보다는 47인의 단군 임금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환단고기』가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국민적인 문제 제기를 ‘민주주의 위협’, ‘극우 프레임’으로 치환하는 태도야말로 학문이 권력으로 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독선이다.
해당 입장문이 선언한 “역사학계와 사이비역사 사이에는 학문적 논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장은 사실상 논쟁할 의무도, 검증할 책임도 없다는 자기들의 면책 선언에 다름 아니다.
학문이 스스로 논쟁을 거부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진리를 탐구하지 않는 타락한 집단일 뿐이다.
우리는 분명히 밝힌다. 식민사관이 만들어 낸 가짜 역사는
“우리는 전문가다”, “이미 결론이 났다”는 말로 더 이상 명맥이 유지될 수 없다. 『환단고기』를 서둘러 위서라고 주장한 것은 가짜 역사가 들통이 날 것을 두려워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환단고기』를 포함한 상고사 사료 전반에 대해 공개적·학문적 검증의 장을 즉각 열라.
위만조선과 한사군을 왜곡한 식민사관의 계승과 조선사편수회의 계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주류 사학계는 과거의 잘못을 국민 앞에 이실직고하라.
오히려 ‘사이비역사’라는 낙인으로 시민의 문제 제기를 봉쇄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역사를 정치 도구화하지 말라고 말하기 전에, 학문 권력의 독점과 카르텔 구조부터 해체하라.
우리는 48개 역사학회에 경고한다.
역사는 특정 집단의 소유물이 아니며, 다수결이나 학문권력으로 진실이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조상의 손으로 세운 광개토대왕비문조차 ‘뻥’이라고 말하는 이들에 의해 우리 역사가 얼마나 많이 심한 오독과 왜곡을 당해 왔는지를 우리는 알고 있다. 언제까지 식민사관으로 고조선을 비롯한 고대사를 축소 조작할 것인가. 언제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과 일본의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강요할 것인가. 역사와 국민 앞에 하루빨리 석고대죄하지 않으면 오로지 퇴출만이 있을 뿐이다.
‘사이비역사’라는 이름으로 역사 논쟁을 서둘러 봉쇄하고, 자신들이 자행한 역사 왜곡의 범죄행위를 정치 권력의 그늘 뒤에 숨기려는 비열한 행태를 지금 당장 중단하라.
정치권은 80년간 반복되어 온 저들의 교활한 미소에 더 이상 속지마라.
우리는 다짐한다.
우리는 끝까지 조선총독부 사관을 계승한 사이비 한국사와 싸울 것이며,
우리 국민을 식민사관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그날까지 역사주권 회복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구호>
48개 역사학회 해체하라
조선총독부 식민사관 자폭하라
고조선사 복원하여 역사주권 앞당기자
2025.12.18
동북아역사재단 앞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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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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