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동 평론가 “환단고기 옹호 아닌, 기득권 학계의 식민사관 비판이 본질”
“AI 시대, 역사 해석 독점하던 강단사학 카르텔 붕괴할 것”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업무 보고 자리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을 상대로 이른바 ‘환빠(환단고기 추종자)’ 논쟁을 언급하며 학계의 역사 인식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평론가 박시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발언의 숨은 의도와 우리 역사 학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쏘아 올린 공, 제가 받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JYZ7s7c_A
![]() |
| 시동위키 채널 썸네일 화면 |
■ “환빠 논쟁? 핵심은 고대사 연구의 주체성”
박 평론가는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히 특정 사서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환빠 논쟁’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꺼낸 이유는 동북아역사재단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식민사학의 틀 안에 갇혀 있는지 묻고 싶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영상에 따르면, 동북아역사재단은 우리 돈을 들여 만든 역사지도에서 독도를 누락하거나, 일본 식민사학자들이 그어놓은 반도 사관에 기초한 국경선을 그대로 답습하는 등 비판을 받아왔다. 박 평론가는 “재단 이사장이 영국사 전공자라는 점부터가 전문성 결여를 보여준다”며, “자국민을 비하하고 뉴라이트적 시각을 가진 인물이 국가 역사 재단을 이끄는 현실이 이번 질문의 배경”이라고 꼬집었다.
■ “우리가 배운 강동 6주와 고려 국경선, 과연 사실인가?”
박 평론가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워온 역사적 상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대표적인 예로 서희의 외교 담판으로 얻은 ‘강동 6주’를 들었다. 그는 “강동(江東)이라는 명칭 자체가 강 동쪽을 의미하는데, 현재 우리가 배우는 압록강 남쪽 지명과는 지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고려 시대의 압록강이 현재의 요하 부근이었다는 사료적 근거들을 제시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 쓰다 소우키치 등이 확립한 ‘반도 사관’에 따라 고려의 북방 영토가 지나치게 축소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심지어 명나라의 기록인 ‘명사’를 봐도 고려의 영토는 현재의 북한 지역을 훨씬 넘어선다”며, “기득권 학계가 자신들의 학문적 성과를 지키기 위해 명백한 사료적 증거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AI가 허무는 역사 카르텔... 이제 국민이 직접 판단한다”
박 평론가는 앞으로 역사 학계의 권위주의가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꼽았다. 과거에는 한문 사료를 해독할 수 있는 소수의 교수들이 역사를 독점하고 해석했지만, 이제는 AI를 통해 누구나 정교하게 번역된 사료를 실시간으로 교차 검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AI는 1초 만에 전 세계의 역사서를 검색하고 번역해낸다. ‘너 이 책 봤어? 거기 이렇게 나와 있어’라고 우기던 시대는 끝났다”며, “성경이 대중화되면서 교황의 해석 독점이 깨졌듯, 역사 또한 국민 모두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손가락이 아닌,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을 봐야”
마지막으로 박 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꺼낸 ‘환빠’라는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곳은 결국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라고 정리했다. 특정 학설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식민 사관에서 벗어나 당당한 주체적 역사를 정립해야 한다는 주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역사 덕후인 나의 의문이 틀린 것인지, 아니면 수십 년간 주입식으로 배워온 틀린 역사가 문제인지는 이제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식민사학 카르텔 타파를 위한 대중적 관심을 호소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