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둘러싼 진서·위서 논쟁을 학문적으로 조망하는 공개 학술대회가 연말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환단학회는 오는 12월 26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사단법인 대한사랑 서울 사무실에서 「『환단고기』를 통해 본 한민족의 역사와 철학」을 주제로 2025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정치권과 학계를 중심으로 다시 불거진 ‘환단고기 위서론’ 논쟁을 학술적으로 검토하고, 한국 고대사와 사상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강연, ‘환단고기는 진서인가’ 정면 제기
행사는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에 이어 개회사와 축사로 시작된다.
오전 10시 50분부터는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첫 강연에서는 윤창열 대전대학교 명예교수가 「환단고기는 진서이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환단고기의 사료적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다룬다. 이어 안병우 충북대학교 교수가 「환단고기 위서론 비판」을 통해 기존 위서론의 논리와 한계를 학문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학술발표 세션, 역사·철학·문헌 비정 논의
오후 1시 30분부터는 학술발표 세션이 이어진다. Session 1에서는 참성단의 상방하원 재단 형태에 대한 역학적 연구, 『삼일신고』로 읽는 『천부경』 해석 등 한민족 철학과 사유 체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Session 2에서는 일본서기 기문(己汶) 지명의 전북 남원 비정 과정, 영토의식 변화가 역사 인식에 미친 영향, 『삼당전서』에 나타난 환단고기의 사료적 가치 등 문헌사 해석과 한국사 지평 확장을 다룬 발표가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학술대회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후원에는 대한사랑과 STB 상생방송이 참여한다.
세계환단학회 관계자는 “환단고기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적 낙인이나 감정적 비난이 아닌, 학문적 토론의 장으로 옮겨져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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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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