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하여 '환단고기' 논쟁을 "국가 망신"이라고 비판한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는 1,400여 개에 달하는 의견이 쏟아졌으며, 상당수의 시청자는 강 교수의 고압적인 태도와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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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자라면 비난 대신 연구와 토론으로 답하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 중 하나는 "토론을 거부하는 자가 가짜"(@역사의꿈)라는 주장이다. 네티즌들은 강 교수가 구체적인 증거를 대며 논파하기보다는 '망신'이라는 감정적인 언어로 학문적 호기심을 차단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모든 과학은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과정인데, 심오한 연구 없이 아니라 단정하는 것이 학자의 자세인가"(@mansujang3029)라는 질타가 이어졌다.
2. '오성취루' 등 과학적 기록에 대한 해명 요구
상당수 네티즌은 '환단고기'에 기록된 천문 현상인 '오성취루(다섯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현상)'가 현대 천문학 소프트웨어로 입증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사람이 똑똑해도 천문 기록은 조작할 수 없다"(@이인백-c4b), "나사 프로그램으로도 밝혀진 기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guitarman9984)라며, 강단사학계가 유리한 증거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 '강단사학 = 식민사관' 프레임에 대한 분노
댓글 여론의 핵심에는 기존 역사학계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식민사관'을 계승하고 있다는 뿌리 깊은 불신이 자리 잡고 있다. 사용자들은 강 교수를 비롯한 주류 학자들을 '밥그릇 싸움에 매몰된 학자들'(@정선에서)이라 칭하며, 자국의 역사를 축소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일본과 중국은 없는 역사도 만드는데, 우리 학자들은 있는 역사도 지우려 한다"(@nsryu9501)는 성토가 줄을 이었다.
4. 정치권 언급과 역사관 확장 논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관련 발언과 맞물려, 이번 논란은 정치적 해석으로도 번지고 있다. 일부는 "대통령이 잃어버린 고대사 연구의 사고 확장을 주문한 것"(@land413)이라며 옹호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학문에 정치가 개입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리 역사를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게 만든 식민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자주사관에 대한 열망이 댓글 여론을 주도했다.
5. 결론: "진정한 망신은 자국 사료의 외면"
네티즌들은 수메르 신화나 길가메시 서사시 등을 예로 들며, 설령 위서 논란이 있더라도 그 안의 사상과 역사적 맥락을 연구하는 것이 국가적 자산이라고 입을 모았다. "위서라고 단정하기 전에 그 시대상의 역사관과 철학을 연구할 가치는 충분하다"(@누리마루-r9m)는 지적은, 무조건적인 배척보다는 열린 연구를 촉구하는 대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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