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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단협, 국힘 장동혁 대표에 공개 질의... "사이비 역사 단체 규정 근거 밝혀라""동북공정 맞서는 노력이 역사 왜곡인가" 강력 반발... 공개 학술토론회 개최 요구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이하 역단협)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자신들을 ‘사이비 역사 단체’로 규정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근거 제시와 함께 공개 토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서 사본

역단협은 22일 발표한 공개 질의 및 요구서를 통해 지난 18일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집권 여당의 역사 인식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장동혁 대표, "이재명 정권과 유사 역사학의 카르텔" 비판
앞서 장동혁 대표는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이덕일 소장 등의 활동을 언급하며 “정통 역사학을 부정하고 사이비 역사학을 주장하는 단체와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를 “이재명식 역사 공정”이자 “역사 왜곡 카르텔”로 규정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역단협, "바른 역사 세우기 활동이 어떻게 사이비인가"
이에 대해 역단협은 “본 협의회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해 활동하는 전국 조직”이라고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역단협은 그동안 활동해 온 주요 현안으로 ▲고대사 왜곡 및 역사 영토 축소 문제 ▲가야사 유네스코 등재 관련 임나 지명 삭제 운동 ▲『전라도 천년사』 및 『김해시사』 발간 과정의 왜곡 바로잡기 ▲독도 삭제 문제 등을 열거하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 고대사의 주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어떻게 역사 왜곡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뉴라이트 역사관 실태 조사 위해 협약 맺은 것"
민주당과의 정책협약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역단협은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뉴라이트 세력의 역사관이 공공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헌법 정신을 수호하기 위한 역사단체의 정당한 책무였음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독립기념관 등 주요 기관들이 이른바 ‘친일매국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에 의해 장악되어 역사 전쟁에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3대 공개 요구사항 전달... "정통 역사학자와 끝장 토론 하자"
역단협은 이날 장동혁 대표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항을 공식 요구했다.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 표명: 친일매국 극우를 지지하며 역사 관련 국가기관의 행태를 옹호하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밝힐 것.

사이비 규정 근거 제시: 역단협을 '사이비 역사 단체'로 규정한 구체적이고 학술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

공개 학술토론회 개최: 장 대표가 주장하는 '정통 역사학자'들과 역단협 간의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것.

역단협 관계자는 “정치적 수사로 역사단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며 “누가 진정으로 역사를 팔아먹고 있는지, 국민 앞에서 당당히 학술적으로 검증받자”고 강조했다.

이번 공개 질의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따라, 정치권의 역사 논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 힘 대표, 출처 : KBS뉴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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