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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 위원장, '환단고기' 논란에 일침... "무식한 정치권, 공부부터 해라"

"환단고기는 연구 가치 충분한 문헌 자료... 식민사학 극복이 핵심"
이준석·한동훈 향해 "책 한 번 안 읽어보고 비난" 직격탄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환단고기' 논란과 관련하여, 박규환 봉화지역사연구소장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월 15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내부자들]에 출연해, 환단고기를 둘러싼 정치권의 비난과 강단사학계의 태도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내부자들 유튜브 채널에서 왼쪽에서 두번째가 박규환 위원장

 "환단고기는 믿음의 영역 아닌 연구의 대상"
역사학 박사(기독교역사학)이자 한국사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박 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역사는 믿음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이준석·한동훈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환단고기를 읽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히 '신앙'이나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다"며, 환단고기가 5권의 책을 묶은 문헌 자료로서 가지는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세조실록과 예종실록에 '삼성기' 등 관련 서적을 수거하라는 왕명이 기록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환단고기 내부의 문헌들이 조선 초기에 이미 존재했음을 시사했다.

 "일본식 한자어? 30분만 검색해도 나오는 우리 고어"
박 위원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 등이 주장한 '일본식 한자어 사용설(위서설의 근거)'에 대해 구체적인 사료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세계(世界)': 연산군일기 11년에 등장

'부권(父權)': 숙종실록 6년에 등장

'산업(産業)': 한서(漢書) 및 후한서에 등장

'자유', '만방', '평등': 이미 고전 문헌에 존재하는 표현들

그는 "이런 단어들이 근대 일본식 한자어라며 위서라고 주장하는 것은 30분만 검색해 봐도 탄로 날 무식한 소리"라며 정치권의 얄팍한 역사 인식을 꼬집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식민사학계에 대한 비판
박 위원장은 이번 논란의 본질이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 고대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과거 4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동북아 역사지도'가 독도를 누락하고 조조의 위나라 국경을 경기도까지 끌어들였던 사건을 언급하며, 국가 기관과 강단사학계가 여전히 일제 식민사학의 프레임(조선사편수회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 취지는 식민사학을 극복하고 우리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를 '환단고기를 믿느냐 마느냐'의 프레임으로 가두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청자 반응 "정확한 파악, 공개 토론 필요"
해당 영상의 댓글 반응은 뜨겁다. 네티즌들은 "역사를 제대로 아는 분이 정치를 해야 한다", "식민사관에 찌든 교과서 문제를 시원하게 짚어줬다", "강단사학과 재야사학의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라"며 박 위원장의 분석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환단고기를 위서로 모는 이들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사료 비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박규환 위원장 주요 약력 ]

1968년 경북 봉화 출생
숭실대학교 대학원 기독교역사학 박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한국사 박사과정 수료
현 더불어민주당 영주·봉화지역위원장 / 봉화지역사연구소장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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