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전문 유튜브 채널 ‘동이월드’가 최근 ‘매불쇼’에 출연한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역사 인식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해당 영상은 이들이 우리 민족의 고대사인 ‘환단고기’를 과학적 근거 없이 부정하며, 민족사의 뿌리를 스스로 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스승이 위서라니 나도 위서?”… 김준혁 의원의 사리분별 논란
유튜브 채널 ‘동이월드’는 지난 30일 게시한 영상을 통해 김준혁 의원이 ‘매불쇼’에서 보여준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영상에 따르면 사학자 출신인 김 의원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재야 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환단고기를 위서라고 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위서라고 단정 지었다.
동이월드 측은 “성인이면 창피해서 못 할 것 같은 근거 없는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며, 김 의원이 환단고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을 ‘독재정권 추종자’로 몰아붙이는 등 합리적 토론 대신 낙인찍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른바 식민 사학자들이 환단고기를 긍정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 유홍준 전 관장, 북한 단군릉 ‘인위적 조성’ 폄하 비판
비판의 화살은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도 향했다. 유 전 관장은 저서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평양 대박산에 위치한 단군릉에 대해, 실제 유골이 발견되었다는 북한 측의 설명을 신뢰하지 않고 “주체사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이월드는 “만약 유홍준이 환단고기를 비판적으로라도 검토했다면 다른 결론이 나왔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환단고기 내 ‘단군세기’ 기록에 따르면 단군은 고조선의 제왕을 뜻하는 공식 직함으로 총 47대의 단군이 대를 이었으며, 특히 5대 구을 단군이 평양 대박산으로 순행을 나갔다가 그곳에서 사망해 묻혔다는 구체적인 기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민족사의 실체 부정은 통탄할 노릇”
영상은 유 전 관장이 또 다른 저서 『한국 미술사 강의』에서 고조선 건국 기록을 “민족적 자주성을 강조하기 위한 역사 의식에서 나온 ‘개구라(거짓말)’”라고 표현한 점을 언급하며,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냈다는 사실이 통탄할 노릇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현재 북한은 단군을 우리 역사의 실체적인 뿌리로 인정하는 반면, 남한 학계의 주류는 이를 한낱 신화로 격하시키며 민족 공동체의 정신적 토대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 영상의 요지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이후 “학자라면 권위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사료를 분석해야 한다”, “우리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식민사학적 태도가 여전하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
스스로 사리분별 못하는 국회의원? #환단고기 #매불쇼 #김준혁 2025. 12. 31. https://www.youtube.com/watch?v=UeJo66kZW3U
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